닥플 플러스
의협 "대학병원 이어 동네의원까지…진료현장 안전대책 시급"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피습을 당한지 불과 하루 만에 의원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서 의료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대학병원과 지역 의원에서 이틀 연속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진료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의협은 세브란스병원 의사 피습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진료현장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라며 정부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진료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의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5일에는 경기도 가평의 한 의원에서도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을 찾은 60대 남성은 증상이 낫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사와 간호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로 무면허 오토바이를 운전해 병원을 찾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흉기를 든 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불과 이틀 사이 대학병원과 지역 의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건이 진료현장의 안전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안인력과 비상경보장치 등을 갖춘 대학병원에서도 흉기 난동을 막지 못한 상황에서 소수의 의료진만 근무하는 동네 의원은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더했다.
의협은 진료 결과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의료진에게 흉기를 겨누는 일이 반복된다면 의료진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 진료할 수밖에 없다라며 진료 중단과 위축에 따른 피해는 다른 환자들에게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벼랑 끝에 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현장에서 의료진마저 떠나게 된다면 그 공백은 결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후 처벌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진료현장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의협은 안전한 진료환경 보장은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책무라며 정부는 진료현장을 지킬 근본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라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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