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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김택우 회장 "종합학술대회 절차 정비 통해 책임성 높일 것"

고신정 기자2026.10.31 18:46
ⓒ의협신문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

제43차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운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김택우 의협 회장이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협회를 위해 애쓰신 대의원과 회원들께 송구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임총은 의협 감사단이 지난 7월 열린 제43차 의협 종합학술대회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위한, 특별감사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면서 열렸다.

앞서 의협 감사단은 종합학술대회 관련 수시감사 결과 이에 대한 추가 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다면서,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해당 논의를 위한 임총 소집을 요청했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종합학술대회 운영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이로 인해 임시총회까지 열리게 된 데 대해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협회를 위해 애써주는 대의원과 회원들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학술대회 준비과정에서 절차의 정당성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노력했으나, 그 과정에서 절차상 미비점들이 지적들이 지적되었다고 밝힌 김 회장은 이를 바로잡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김택우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7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개최된 행사였다면서 업체 선정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진행했으며, 평가위원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도 협회 법무팀과 외부 법무법인의 검토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학술대회 전체 지출도 총회에서 승인된 예산보다 2억원 이상 절감했다고 소명했다.

다만 결과만으로 절차상 부족했던 부분까지 가볍게 여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김 회장은 지난 21일 상임이사회에서 계약업무처리규정 개정안과 학술대회 업무 매뉴얼, 법인카드 사용 지침을 의결하는 등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앞으로도 협회 업무 전반을 다시 살펴 절차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부의 문제를 투명하게 살피는 동시에 회원의 권익과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본연의 역할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의료정책과 제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회원들의 어려움과 불안도 여전히 크다고 짚은 김 회장은 오늘의 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회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이번 임시총회는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자강을 통해 대외 의료 현안에 힘 있게 대처하고자 마련됐다면서 밖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려면 안쪽부터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협회의 사업은 투명하게 집행되고 엄정하게 점검받아야 한다면서 그것이 회원의 신뢰를 얻는 길이며, 그 신뢰가 곧 우리 협회의 저력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대의원들은 2시간여가 넘도록 감사단의 보고와 집행부의 소명을 듣고, 양측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다만 특별감사위원회 설치에 관한 사항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안건 불성립,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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