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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한미, 美 바이오마린에 파브리병 신약 기술수출

고신정 기자2026.10.30 10:56
ⓒ의협신문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에 대해 글로벌 희귀질환 전문기업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과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마린은 LA-GLA의 전 세계 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며, 한국에서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허가 및 상업화를 주도한다.

LA-GLA는 파브리병 치료를 위한 지속형 효소대체요법(ERT) 후보물질이다.기존 ERT가 2주마다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것과 달리LA-GLA는 반감기를 연장하고 피하(SC) 투여가 가능하도록 해,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A-GLA는 한미약품의 독자개발 약물 지속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창출한 후보물질에, 헌터라제 개발 및 상용화로 검증된 GC녹십자의 ERT 생산임상 전문성을 결합한 공동 개발 파이프라인이다.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동 임상을 추진해 왔다.

LA-GLA는 지난 2024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개발은 바이오마린이 주도할 예정이다.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은 LA-GLA는 국내 굴지의 제약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가능성을 높였다는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LA-GLA의 글로벌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내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수출은 양사의 긴밀한 RD 협력이 아우러져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링과 사업화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바이오마린으로부터 7000만 달러(한화 약 935억원)의 선급금을 받고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4억 500만달러(약 5412억원)를 추가 수령할 수 있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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