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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안 하는 경찰 본 아주대 소아응급실 의사 7명 '사직' 결정

박양명 기자2026.10.27 22:58
ⓒ의협신문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의협신문

소아전문응급센터 압수수색에 대해 끝내 사과하지 않은 경찰의 모습을 직접 본 당사자들은 사직을 선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그냥 넘어가선 안될 문제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에 근무하는 의사 7명이 사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복지위 국감에 증인으로 참석한 함영욱 경기도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의 발언을 지켜본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장이 한 의원을 통해 직접 전해왔다. 현재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에는 9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앞서 함 단장은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와 압수수색 강행에 사과, 유감 표시를 요구하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도 안타깝다라는 표현만 하며 당시 상황 설명만 반복했다.

한지아 의원은 함 단장이 한 말에 대해 하나하나씩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이야기 들었다라며 예를 들어 의사에게 비키라고 하는 등 진료방해 행위가 있었고, 법무팀 직원을 동행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다고 운을 뗐다. 당시 상황을 담은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냐고 요청했지만 병원 차원에서 부담을 표시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관할 경찰청이기 때문이니까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관할 경찰청을 상대로 분란을 일으키는 게 병원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이게 바로 경찰의 권력이다라며 센터장에게 그만두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랬더니 손이 떨려서 그 경찰청 관할에서는 진료를 못하겠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장 어제(26일)는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연락이 어제는 남북경찰청에서 연락이 와서 7월 15일 환아가 죽었던 날 의료진의 명단을 다 제출하라고 했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진료를 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고 아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의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한지아 의원 목소리도 떨렸다. 그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아주대병원은 수원에서 가장 큰 병원이라며 함영욱 단장이 사과를 하지 않는 부분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안에 대해서 보건복지위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은 여야 합의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어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를 문 닫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감을 통해서도 시정을 못하면 우리가 오늘 여기 왜 있나. 이재명 정부가 필수의료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지금 전국적으로 소아응급의료센터에서 일하는 소아과 의사가 몇 명이 되나라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 의원에 호소에 여당 의원들도 공감을 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정말 이래서는 안된다며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윤 의원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문제는 조금 심각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대응을 하면좋겠다고 했다.

김교흥 의원 역시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이재명 정부 들어와서 공공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경찰과의 관계 속에서 만일 의사들이 그만두기 시작하면 일파만파 번질 것 같다라며 국감 이후 당장 내일 경찰청과 협의하고 아주대병원과도 이야기를 해서 대책을 세웠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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