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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회장 작심발언 "미프진 졸속 도입, 국민 상대 안전성 실험"

고신정 기자2026.10.27 18:43
ⓒ의협신문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경구용 인공임신중지의약품 도입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가교임상 등 우리 국민을 위한 안전성 재검증 없이, 의약품의 졸속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안전성 테스트를 하는 것이자 여성을 상대로 한 일종의 마루타 실험이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 회장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날 국감에서는 경구용 인공임신중절의약품의 안전성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첫 먹는 낙태약으로 품목허가 신청된 미프지미소(성분명 미페프리스톤/미소프로스톨)에 대해 별도 가교임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과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식약처의 이 같은 계획에 의문을 제기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도 해당 의약품 도입시 가교임상을 통해 인종이나 국가별 차이에 따라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달라지는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는 설명과 함께다.

나아가 조배숙 의원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미프진 안전성과 관련한 재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모든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하다고 담보할 수 없다고 짚었다.

김재연 산부인과의사회장은 해외에서 연구결과는 효능에 따른 결과일 뿐, 해당 약물에 대한 안전성을 완전히 담보하지는 않는다면서 FDA가 해당 의약품에 대한 재검증을 하고 있고 그 결과가 내년 3월에 나올 예정인데, 식약처는 안전성과 관련해 유리한 부분만을 언급하면서 그에 앞선 1월 내 품목허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했다.

좀 심하게 말한다면 국민을 상대로 안전성 테스트를, 더 심하게 말하면 출산이라는 매우 민감한 문제를 놓고 여성을 상대로 일종의 마루타 실험을 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든다고도 밝힌 김 회장은 전문가로서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의약품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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