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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협회, 결핵검진은 소극적…수익사업 마약검사 집중"

박양명 기자2026.10.20 14:54
ⓒ의협신문
ⓒ의협신문

결핵퇴치를 위해 설립된 대한결핵협회가 오히려 수익사업인 마약검사에 집중학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대한결핵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결핵검진 사업은 일부 지역에서만 하고, 지역별 검진 단가에도 편차가 있는 등 사업운영 전반에 문제가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결핵 고위험국가 등에서 농어촌에 계절근로자로 배전된 외국인 노동자는 11만 7113명이다. 지난해 9만 5596명에서 2만여명 늘었다. 결핵협회는 지난해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결핵검진 사업을 시작했다.

문제는 일부 지역에서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충청남도와 경상북도 일부에서 4839명에게만 결핵 검진이 이뤄졌다. 대상자의 4% 수준이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시행한 경로당 결핵검진사업은 총 9만 9051명에게 실시했고, 사업지역도 전남과 전북, 대구와 울산 등 일부에 그쳤다. 경로당 결핵검진 1인당 단가는 울산 1만 7000원, 전남 2만 8000원, 전북 3만 700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반면, 수익사업인 마약검사는 1만 2475명에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단가도 천차만별이었다. 전라북도는 1인당 2만 5000원, 강원도는 3만원, 경상북도는 5만원 수준이었다. 결핵협회는 각 지부 및 지자체와 재협의를 통해 전국 지부의 마약검사 단가 차이를 최소화하도록 개선 방안 마련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만희 의원은 결핵협회가 정작 결핵검진 확대에는 소극적인 반면 수익사업인 마약검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행태라며 같은 검진사업임에도 지역에 따라 비용이 최대 2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히 의료취약 지역이자 고령층이 밀집한 농어촌의 결핵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협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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