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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병원인 2000명 "더 건강한 미래 향한 혁신·협력"

이영재 기자2026.10.20 11:36
세계 병원계 최대 행사인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WHC/19∼22일·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20일 오전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세계 병원계 최대 행사인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WHC/1922일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20일 오전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우리는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티의 힘과 모두를 위한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공통된 의지를 보여줬다

세계 병원계 최대 행사인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WHC/1922일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20일 오전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Global Learning, Local Action for Every Patient(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가 축적한 의료 경험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각국의 의료현장에 적용해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가치 실현을 도모하는 장을 마련한다.

전세계 90개국 병원.보건의료계 리더 2000여명이 넘게 참석하는 이번 WHC는 참가자 수, 초록, 전시관 운영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제6회 세계바이오서밋(World Bio Summit)이 함께 열리면서 글로벌 위상의 의미를 더한다. 세계바이오서밋은 IHF와 공동으로 AI 전환(AX)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AI 헬스케어 서울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왕준 WHC 대회장(국제병원연맹 차기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는 글로벌 헬스케어 커뮤니티의 힘과 모두를 위한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공통된 의지를 보여줬다라며 환영사를 시작했다.

이왕준 대회장은 우리는 의료 역사상 매우 특별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전 세계 모든 병원이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고령화 인구, 인력 부족, 비용 상승, 환자와 지역사회의 높아지는 기대 등은 물론 기술의 발전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가능성들을 열어주고 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다. 오히려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인공지능(AI)은 의심할 여지 없이 의료 분야를 변화시킬 것이지만, 기술만으로는 우리 병원의 미래를 결정할 수 없다. 안전하고 책임감 있으며 공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과 협력의 필요성도 되새겼다.

이왕준 대회장은 혁신이 환자와 의료진에게 기여하고 의료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이런 발전의 혜택이 일부 부유한 국가나 기관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라면서 혁신이 환자와 의료진에게 기여하고 의료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발전의 혜택이 일부 부유한 국가나 기관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국제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글로벌 보건 형평성과 환자를 향해 지향할 가치도 새겼다.

이왕준 대회장은 WHC는 병원이 서로에게 배우고 협력하며 공동의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 글로벌 학습은 중요하지만, 학습만으로 의료를 변화시킬 수 없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집으로 돌아간 뒤 무엇을 하느냐다. 우리 병원에서는 앞으로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할까. 다음 단계를 위해 무엇을 변경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을 위해 무엇을 개선할까에 천착해야 한다고 짚었따.

■ 왼쪽부터 이왕준 IHF 세계병원대회 대회장, 헨리 과야르도 IHF 회장,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 왼쪽부터 이왕준 IHF 세계병원대회 대회장, 헨리 과야르도 IHF 회장,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헨리 과야르도(Henry Gallardo) IHF 회장은 전 세계 의료계가 마주한 현실을 노정했다.

과야르도 회장은 서로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 일하며, 수많은 언어를 사용하고, 저마다 고유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항상 존재하며, 보편적이다. 사람들 돌보기 위해 이 자리에 있다라면서 환자, 가족, 지역사회를 돌보는 책임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도전 과제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병원 지도자들은 인구 고령화, 신종 질병, 인력난, 기술 변화, 재정적 제약과 같은 어려운 과제들에 맞닥뜨리고 있다. 게다가 최상의 성과를 내는 동시에 더욱 탄력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의료를 실현해야 하는 요구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가 갖는 의미도 전했다.

과야르도 회장은 IHF의 모든 활동은 리더들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무엇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고 있다. 솔직한 대화를 시작하며, 특히 여러분의 실패 경험을 공유해 주기 바란다. 종종 가장 가치 있는 교훈은 완벽한 성공 사례가 아닌 경우가 많다라면서 한 국가에서 효과가 있는 것이 다른 국가에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 있는 근거와 교훈, 그리고 타인의 경험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우리만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런 교류는 병원의 지속가능성과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효율성, 지속가능한 의료의 미래에 다가서는 의미도 전했다.

과야르도 회장은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병원은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그 의료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자원,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혁신, 인공지능, 인프라, 인력, 조달, 에너지, 폐기물, 진료 경로, 운영 우수성을 개별적인 논의가 아닌 동일한 과제의 일환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라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형평성 있으며 회복탄력성을 갖춘 미래 지향적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자리는 함께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매우 귀중한 공간과 기회다.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이어가고 싶은 대화와 함께 해야 한다. 여러분의 병원으로 돌아가서 즉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아이디어를 최소 한 가지씩은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은 의미 있는 행동과 변화와 함께 환자 중심 의료를 강조했다.

유경하 회장은 의료계가 직면한 과제는 국경을 초월한다. 인구 고령화, 만성 질환, 의료 인력 부족, 비용 상승, 의료 접근성의 격차, 환경 변화 등 산적한 문제가 눈 앞에 있다. 어느 한 국가나 병원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면 우리는 서로에게서 배우고, 배운 내용을 각자의 의료 현장에서 의미 있는 행동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라면서 오늘날 의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인공지능이다. AI는 이미 질병을 진단하고, 환자의 상태를 예측하며, 미래 의료 전문가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해도 한 가지 원칙은 반드시 변하지 말아야 한다. 바로 환자가 항상 의료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기술은 결코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경험이 글로벌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경하 회장은 한국은 선진 의료 기술과 병원 인프라를 개발해 왔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러나 동시에 의료 인력 부족, 지역 간 격차, 필수 의료 서비스 접근성, 병원 지속가능성 등 우리만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면서 우리는 다른 이들의 성공뿐만 아니라 그들이 겪은 도전과 경험으로부터도 많은 것을 배운다. 한국의 경험이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고 개발되는 해결책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병원계 최대 행사인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WHC/19∼22일·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20일 오전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세계 병원계 최대 행사인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WHC/1922일마곡 코엑스 컨벤션센터)가 20일 오전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정부를 대표해 축사에 나선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세계병원대회가 의료의 경험과 통찰,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서원했다.

이형훈 차관은 보건의료 분야는 고령화, 지역 간 의료 격차 심화, 의료비 상승 등 역동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이는 어느 한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면서 AI 기술은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의료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면 환자 진료의 질을 물론 효율성과 효과성까지 담보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라고 짚었다.

국가를 넘어서는 협력의 의미도 되짚었다.

이형훈 차관은 국가 마다 의료시스템은 다르지만, 모든 의료인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제고, 의료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각국의 병원 경영에 대한 정책적 경험과 식견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정부는 글로벌 병원 커뮤니티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의 혁신은 반드시 공중 보건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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