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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혈액암 신약 후보물질 ‘보스몰리십’ 임상 속도

고신정 기자2026.10.19 16:26

보령이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 보스몰리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1개 기관에서 총 44명의 2상 환자 모집이 최근 마무리됐다.

보스몰리십은 암세포의 성장생존 신호 및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PI3K 감마(), PI3K 델타()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임상 2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PTCL 환자를 대상으로 보스몰리십 단독요법의 항종양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단일군다기관공개 연구로 진행된다.

보령은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지난 3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국내 17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서 총 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보령은 첫 환자 투약 이후 약 7개월 만에 목표 환자 44명 모집을 마쳤다. 희귀 혈액암 임상에서 환자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됐다는 것이 보령 측 설명이다.

보령 관계자는 희귀질환 임상은 대상 환자 자체가 많지 않아 모집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약 7개월 만에 모집을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모집 완료로 2상 일정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령은 향후 1년간의 추적 관찰을 거쳐 2028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보스몰리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TCL의 하위 질환인 PTCL-NOS와 혈관면역모세포성 T세포 림프종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스몰리십은 보령이 항암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개발 역량을 집약한 차세대 항암신약이라며 말초 T세포 림프종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1상에서 확인한 가능성을 2상 결과로 이어가는 한편, 빠르게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향후 임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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