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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위고비·마운자로 처방 후 담석증 등 부작용 의심 진료 잇따라 

박양명 기자2026.10.14 14:41
ⓒ의협신문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페이스북] ⓒ의협신문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 주사제를 처방받은 후 췌장염 담낭염 시신경병증 등으로 진료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해당 의약품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들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고하고 있는 내용들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위고비마운자로 처음 처방 후 식약처가 경고한 부작용 증상을 기준으로 환자 진료 내용을 분석, 14일 공개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 처음 처방 후 ▲담석증 ▲담낭염 ▲급성췌장염 ▲급성신부전 ▲저혈당으로 치료 받은 환자는 총 947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378명은 응급실을 거친 환자였다. 이들 질환은 식약처가 경고하고 있는 부작용 증상들이다. 담석증 환자가 5973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망막병증 3992명, 담낭염 1393명, 급성췌장염 1264명 순이다.

특히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선경병증(NAION)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4명이었다. NAION은 시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줄면서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상실하는 질환이다. 유럽의약품청은 지난해 위고비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제품 설명서에 추가토록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시력을 상실했다며 제약사 상대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식약처 허가사항에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위고비를 사용하면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요구하고 있다.

식약처에 보고된 이상 사례도 늘었다. 시판 후 올해 6월까지 보고된 이상사례는 총 2705건으로 위고비는 1444건, 마운자로는 1261건이다. 위고비는 구역구토설사변비소화불량, 마운자로는 주사 부위 통증주사 부위 출혈구역설사구토 등이었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경고는 처방 단계에서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 024년 10월~2026년 6월 위고비 DUR 점검 129만 4277건 중 경고가 뜬 건은 99만 5431건(76.9%)이었다. 그럼에도 96만 8399건(97.3%)은 처방이 그대로 유지됐다.

남인순 의원은 전문가들은 담석이 있는 줄 모르고 비만치료제를 쓰다가 담낭관이 막혀 급성담낭염으로 수술받는 환자가 적지 않다. 비대면으로 약을 예약하고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약을 받아 가는 처방 행태를 문제로 꼽고 있다라며 전문의 상담과 이상 반응 점검을 꼭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물과 질환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비만치료제 처방 이후 췌장염담낭염, 시신경병증 등으로 진료받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처방 전 환자의 병력을 충분히 확인하고, 투여 이후 이상 증상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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