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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화 한림의대 교수, 심부전학회 '젊은연구자상'
이진화 한림의대 교수(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가 최근 열린 대한심부전학회 국제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6(9월 10일12일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이진화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급성 심부전 환자에서 체성분 분석(인바디) 검사로 확인한 잔여 체액 저류와 장기 예후의 관계(Residual Tissue Congestion Identified by Bioimpedance Despite Lower NT-proBNP Predicts Long-Term Outcomes After Heart Failure) 주제 연구로 수상했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는 질환이다.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관에 혈액이 고이며, 몸속에 수분이 과도하게 쌓이는 체액 저류 상태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치료로 심부전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몸속 조직에는 수분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퇴원을 앞둔 환자의 몸속에 체액 저류가 남아 있는지에 따라 이후 사망과 재입원 위험을 비교분석했다.
이진화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은 국내 9개 병원이 참여해 급성 심부전 입원환자를 등록하고 추적 관찰하는 다기관 연구(SMILE-HF)의 자료를 활용했다. 이 가운데 퇴원 당시 혈액검사체성분 분석 결과와 이후 경과 기록이 모두 있는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최대 2년간의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에 활용한 혈액검사 항목인 NT-proBNP(N-말단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 전구체)는 심장이 늘어나거나 압력을 받을 때 분비되는 물질로,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NT-proBNP 수치와 체성분 분석으로 측정한 체수분 지표를 기준으로 환자를 네 집단으로 나눠 비교했다.
분석 결과, 두 지표가 모두 높은 환자는 10명 중 4명(40%)이 사망하거나 심부전으로 다시 입원했다. 반면 두 지표가 모두 낮은 환자는 이 비율이 15%에 그쳤다. 나이와 성별, 심장콩팥 기능의 차이를 보정한 뒤에도 두 지표가 모두 높은 환자의 위험은 여전히 컸다.
특히 체수분 지표는 혈액검사 결과와 별개로 심부전 재입원과 관련이 있었다. 이번 결과는 혈액검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몸속 수분 상태를 함께 살피면 퇴원 환자의 위험을 더 정확히 가려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진화 교수는 혈액검사 결과와 몸속 수분 상태를 함께 살펴 퇴원한 환자의 경과를 이해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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