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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의료기관 1775번 간 환자…하루 평균 4.9회 외래진료

박양명 기자2026.10.12 16:45
ⓒ의협신문
[사진=박용갑 의원 블로그 갈무리] ⓒ의협신문

1년에 의료기관을 1775번 방문한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 365일인데 단순 계산해도 하루 평균 약 4.9회 의료기관을 찾은 셈이다. 연간 외래진료를 100번 이상 받은 환자도 56만명을 넘어 과도한 외래진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연간 외래진료 100회 이상 환자 현황 분석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연간 외래진료를 100회 이상 받은 환자는 2021년 53만 6562명에서 2025년 56만 6841명으로 5.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외래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환자는 두통 등으로 1775회나 방문했다. 이 환자에게는 1년 동안 3541만원의 진료비가 들어갔는데, 이중 건강보험공단이 1397만원을 부담했다.

연간 외래진료 상위 10명의 횟수는 모두 합쳐서 1만 2233회로 진료비 규모는 3억 7843만원 수준이었다. 이중 건보공단 부담 급여비는 65.9%인 2억 4951만원이다.

정부는 1인당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OECD 평균 보다 눈에 띄게 많은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연간 외래진료 365회 초과분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하는 외래진료 본인부담 차등제를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간 외래진료를 300회 넘게 이용하면 301회째 진료부터는 본인부담률을 90%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박용갑 의원은 정부가 외래진료를 과도하게 받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병의원에서 진료를 시급하게 받아야 하는 환자가 제때 진료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증가하면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한정된 의료자원과 건보재정이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서 쓰일 수 있도록 정부가 의료 쇼핑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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