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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찬 학술연구처장, 국제골순환학회장 취임

이영재 기자2026.10.06 14:06
하용찬 서울부민병원 학술연구처장(가운데)이 최근 열린 제23회 국제골순환학회(ARCO/9월 22∼23일·스페인 마드리드) 국제회의에서 새 회장에 취임했다. 오른쪽은 ARCO 역대 회장 명단.
하용찬 서울부민병원 학술연구처장(가운데)이 최근 열린 제23회 국제골순환학회(ARCO/9월 2223일스페인 마드리드) 국제회의에서 새 회장에 취임했다. 오른쪽은 ARCO 역대 회장 명단.

하용찬 서울부민병원 학술연구처장이 최근 열린 제23회 국제골순환학회(ARCO/9월 2223일스페인 마드리드) 국제회의에서 새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0월부터 2년.

지난 1985년 프랑스에서 창립한 국제골순환학회는 뼈의 혈액순환 관련 질환, 특히 무혈성괴사에 관심을 가진 유럽미국일본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유일한 학회로, 학회가 정립한 무혈성괴사의 진단기준과 병기 분류, 치료 방침은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그동안 유럽과 미국의 의사들이 주로 학회장을 맡아왔으며, 한국인 회장은 구경회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20122015), 김신윤 경북의대 교수(경북대병원20212022)에 이어 하용찬 처장이 세 번째다.

하용찬 처장은 고관절 및 인공관절 분야 권위자로, 오랜 기간 고관절 질환의 치료연구에 매진해 왔다. 제2526대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과 제5대 아시아 고관절 관절경학회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제34회 유럽정형외과연구학회(EORS) 연례회의와 연계한 EORS-ARCO 2026 국제 통합회의로 열렸다. 이틀간 무혈성괴사의 역사적 관점과 임상진료지침(CPG) 업데이트, 병기별 관절 보존 전략, 세포치료와 재생의학, 영상 기반 진단과 예후 예측 등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한국 연구자들도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등 다수의 연구를 소개했다.

대퇴골두 무혈성괴사는 넓적다리뼈 위쪽 끝부분인 대퇴골두에 혈류가 차단돼 뼈 조직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관절염과 함께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으로, 과도한 음주와 스테로이드 약물 치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용찬 학술연구처장은 국제골순환학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이다. 앞선 회장님들이 쌓아 온 성과를 이어받아 발전시키겠다라며 임기 동안 무혈성괴사의 치료 전략과 관절 보존 연구가 더욱 활발히 논의되도록 힘쓰고,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각 지역 연구자들의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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