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병원 방문 환자 2명 중 1명, 처방약 '원내조제' 선호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병원 내방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2명 중 1명이 처방약 수령시 원내 조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사회는 1일 환자의 알 권리와 의약품 안전을 위협하는 성분명 처방 환자 의견 조사 결과 발표 및 정책 제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환자 의견 조사는 올해 6월 진행됐으며 병원 내방 환자들의 의약품 처방 및 조제 방식 인식 규명을 위해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에 참여한 환자는 총 2429명이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응답자의 33.5%는 현행 의약분업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28.8%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1332명, 54.8%는 처방약 조제 장소가 동네의원 혹은 병원 내 조제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 약국 조제는 23.3%, 상관없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1.9%로 분석됐다.
약물 처방시 가장 신뢰하는 주체는 의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응답자의 89.7%는 진료 의사를 신뢰한다고 했으며 약사를 선택한 사람은 116명으로 4.8%에 불과했다.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성분명 처방을 강제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국회 발의된 의료법 및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환자들의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환자들은 성분명 처방 입법과 관련해 79.2%가 반대입장을 보이며 찬성 9.6% 대비 8.2배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서울시의사회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책임 소재를 일원화 하고 상품명 처방권 확고 유지, 환자 조제 장소 선택권 환원 등을 요구했다.
특히 국민선택분업 제도를 시행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병원 진료 후 환자의 이익과 편의성에 따라 원내조제나 외부 약국 조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동 불편 고령자나 상급 병원 환자, 만성질환자, 소아중증응급자를 대상으로 원내조제 자율선택권을 우선 적용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의약분업 시작한 지 26년이 됐으니 이에 대한 재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약분업이 국민에게 어떤 편익을 제공했고 어떤 결과물을 냈는지 봐야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현선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성분명처방 TF 위원장)은 미프진이라는 약이 공식적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안다며 미프진의 경우 원내조제를 원칙으로 한다. 이러한 사례야말로 얼마나 많은 의약품들이 의사의 관리 하에 있어야하는지 단편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근 플랫폼의 약 배송이 이슈다. 약계에서는 대규모로 항의하는 집단행동도 했는데, 플랫폼에서 약 배송을 하는 것이 잘못된 조제나 잘못된 약들이 배송될 수 있어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반대한다며 성분명 처방은 안전하고 약 배송은 안전하지 못한 약물을 배송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주장 자체가 자가당착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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