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PC주의와 의학
한국성과학연구협회가 최근 전통적 규범을 해체하는 성혁명(Sexual Revolution), 성소수자(LGBT+) 인권(해방) 운동,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PC)주의 등에 의과학자들이 어떻게 생각을 정리하고, 대응할 것인가를 담은 [PC주의와 의학]을 발간했다.
한국성과학연구협회(성과연)에 몸담고 있는 저자들은 기존의 전통가족권위종교 등을 취소(Cancel)하고, 담론(언론) 통제 속에 학문과 신앙의 자유를 검열하면서 규범윤리인간관을 해체하려는 새로운 사조의 범람에 경종을 울렸다.
저자들은 가족 규범이 해체하면서 결혼 감소출산 감소이혼 증가1인 가구 급증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개인주의의 증대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공동체가 붕괴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인류 문명 전체가 생물학적으로 퇴행하면서 붕괴의 길로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과연은 2014년 인간의 성(性) 문화를 의과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결성한 연구단체다. 월례 세미나연례 콜로키움대중 강연도서 출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올해 3월 21일 PC와 의학을 주제로 열린 연례 콜로키움에서 발표한 회원의 논문을 가다듬어 엮었다.
총 8장으로 편집한 이 책에서는 ▲근거중심의학과 의료윤리를 위협하는 정치적 올바름(PC)과 의료 상업주의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명진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 ▲PC주의와 젠더(류현모 현대성윤리문화교육원장서울대 명예교수) ▲PC주의와 동성애(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장연세대 명예교수) ▲PC주의와 트랜스젠더(송흥섭 대한의사협회 KMA POLICY 법제윤리위원윤정서울대효요양병원장) ▲정치적 올바름(PC)이 현대 가정에 미친 구조적 해악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제언(문지호 의료윤리연구회장) ▲PC주의와 성문화: 현대 성혁명의 사상적 궤적과 가정 해체에 대한 비판적 고찰(박종명 대구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침묵하는 권력, 기만하는 지식: 소아성범죄의 회피 전략(고두현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연구팀장더편한장내과의원) ▲PC와 HIV 예방정책: 인권과 공중보건 사이의 긴장(임수현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운영위원현비뇨기과의원) 등을 담았다.
민성길 한국성과학연구협회장(연세대 명예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국의 의과학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PC주의가 어떤 것이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려 PC의 광풍에서 우리의 삶을 지켜 줄 의학적 올바름(Medical Correctness)을 알게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동저자로 참여한 이명진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은 의료계는 비과학적 이데올로기와 개인이나 집단의 발언 및 행동을 사회적으로 문제 삼아 비판하고, 활동발언권사회적 영향력을 제한하거나 배제하려는 취소 문화(Cancel Culture)의 폭력에 굴복하지 말고 깨어나 행동해야 한다면서 생명의 숭고한 본질을 지키기 위해 타협 없는 근거중심의학 수호, 생명 존중 가치의 회복, 진료실을 오염시키는 이데올로기와 의료상업주의의 전면적인 배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문지호 의료윤리연구회장은 가족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부터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문 회장은 가족 공동체의 재건은 거대한 제도적 변화보다 식탁 대화의 회복이라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면서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자녀와 대화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자녀들이 정보의 편향성을 스스로 검증할 수 있게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고, 보편적 가치에 근거한 능동적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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