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지방 9개 국립대병원 전문의 다 모아도 빅5 반토막"
빅5 대형병원과 지방 9개 국립대병원의 병상수는 비슷하지만 일하는 전문의 숫자는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지역필수의료 위기와 수도권 의료집중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립대병원 지원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 올해 6월 기준 수도권 빅5 대형병원(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의 10병상당 전문의 수는 평균 4.31명인 반면 9개 국립대병원 전문의 수는 2.37명에 불과하다고 30일 밝혔다.
빅5 대형병원 병상 수는 9330개, 근무하는 전문의 수는 3985명이었다. 9개 지역 국립대병원 병상수는 모두 다 더해도 빅5 병원보다 적은 8123개였고, 전문의 숫자는 총 1904명으로 5개 대형병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정부는 국립대병원 전임교원을 증원해 중증, 고난도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국립대병원 교수 인력 증원 수요 반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사제 추진도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일환이다.
다만,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도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가 지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필수과목을 진료하며 장시간 근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역근무 수당과 정주 여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강원도와 충남, 전남, 경북, 제주도 등 5개 지역에서 시행, 1년차를 맞았지만 정원을 채운 곳은 강원이 유일했다.
박용갑 의원은 지역의료 인력난 만성적인 상황이라며 계속 지방 의료인력이 부족하면 교수진 고령화, 당직 부담 가중 등으로 기존 인력 이탈 심화 등 24시간 필수의료 제공 기반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방 국립대병원이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지가 되기 위해서는 우수 의료인력이 유입,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중증 질환에 걸리더라도 지방에서 믿고 갈 수 있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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