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고혈압학회, 커프리스 혈압 표준화-임상 활용 기준 만든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커프리스 혈압 표준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고혈압학회와스카이랩스는 커프리스 혈압 실사용데이터(RWD)를 활용해 커프리스 혈압의 표준화와 임상 활용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고혈압학회는 2026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커프리스 혈압계를 임상진료 영역에 포함시킨 바 있다. 학회는 스카이랩스가 확보한 약 30만건의 커프리스 혈압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커프리스 혈압의 해석과 임상 활용을 표준화하는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896년 상완 커프를 이용한 혈압 측정법이 등장한 이후 혈압계는 수은혈압계에서 자동전자혈압계로 발전했으나, 팔을 압박해 특정 시점의 혈압을 측정하는 기본 방식은 유지돼 왔다. 커프리스 혈압계는 일상 속 장기 혈압 추적을 통해 주야간 혈압 패턴과 혈압변동성, 치료 전후의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각각의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지가 향후 임상 활용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연구는 한국인에서 커프리스 혈압의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서 출발해, 향후 국가인종연령 등 다양한 인구집단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로 확대될 수 있다. 한국에서 축적한 연구 성과가 글로벌 커프리스 혈압의 임상 활용과 표준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김광일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기존 커프 혈압 측정이 환자가 측정 환경에 맞추는 방식이었다면, 커프리스 혈압 측정은 일상생활과 수면 중 혈압 변화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연구는 일상 속 혈압 데이터를 실제 진단과 치료에 어떻게 활용할지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커프리스 혈압의 임상 활용과 표준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축적된 진료데이터를 전문학회와 함께 연구해 새로운 임상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한국에서 시작한 커프리스 혈압 연구를 글로벌 임상연구로 확대하고, 향후 제약과 의료기기 연구에도 활용해 한국의 의료기기 기술과 의료데이터가 글로벌 기준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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