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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심정지 위험 평가, 흡연·운동 외 생활습관 전반 살펴야 

이영재 기자2026.09.30 09:26
왼쪽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안교진, 차경철, 황성오 교수.
왼쪽부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안교진, 차경철, 황성오 교수.

급성 심장정지의 위험을 평가할 때 흡연이나 운동 등 뿐만 아니라 여러 생활습관이 함께 나타나는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교진차경철황성오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은 전국 18개 대학병원 응급실이 참여한 CAPTURES 연구의 20172023년 자료를 활용해, 심장성 원인으로 추정되는 병원 밖 심정지 환자 1466명과 지역사회 대조군 2619명 등 총 4085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과 급성 심장정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급성 심장정지는 심장의 기능이 갑자기 멈추면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한 질환으로, 다양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기존에 개별 생활습관과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여러 생활습관이 어떤 조합을 이루는지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에는 흡연, 신체활동, 수면 시간과 함께 붉은 고기생선과일채소의 섭취 빈도 등 총 7가지 생활습관을 지표로 삼았으며,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LCA)을 통해 생활습관이 유사한 대상자를 통계적으로 분류하고, 총 5개의 생활습관 유형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 현재 흡연과 신체활동 부족, 부적절한 수면, 낮은 식품 섭취 빈도 등이 함께 나타나는 생활습관 유형과 여러 식품군의 섭취 빈도가 높은 유형에서 급성 심장정지와의 연관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급성 심장정지의 위험을 평가할 때 흡연이나 운동 등 개별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여러 생활습관이 함께 나타나는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교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흡연이나 운동과 같은 개별 생활습관뿐 아니라 여러 생활습관이 어떤 형태로 조합되어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성을 확인했다라며 급성 심장정지와 연관된 생활습관 특성을 이해하고 향후 예방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IF 10.0) 9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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