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단계적으로 늘리는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 '엄격'해진다
정부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운 가운데, 센터 평가를 1년마다 진행하며 재지정시 그 결과를 반영하는 계획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영진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 응급의료과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오는 11월부터 2029년 10월까지 3년동안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응급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53개소로 기존보다 수도권에서 3개소, 비수도권에서 6개로 증가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와 이송체계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평가제도와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등 정부 내 보건의료 관련 정책에도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실적 등이 지속 연계되도록 하고 역할 수행이 미흡하다고 평가되는 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 등 필요한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영진 과장은 3년 뒤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더 많이 지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6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한꺼번에 확대하기보다 단계적으로 상황을 보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신청 현황과 배분 현황을 보면서 운영하겠다는 것.
송영진 과장은 외부 전문가들이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늘리는 정부 방향도 필요하지만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너무 넓게 펼쳐지면 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우려도 있다고 평가했다며 너무 개소 수나 접근성에 포인터를 두고 늘리는 것에 신중하게 검토해가면서 진행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원하는 병원이 기능을 할 수 있는지, 지정을 원하는 병원의 지역적 위치를 따졌을 때 필요성이 있는 지 등 정책적인 고민 사항들이 있어 단계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포함되는 계획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송영진 과장은 정부에서 의료기관 정책에 있어 유사한 것들은 같이 묶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방향을 갖고 있다며 당분간은 이번 결합체계가 유지될 것이다. 지금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이렇게 되겠지만 앞으로 관련된 것들이 점점 더 많이 붙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우 연단위 평가와 재지정 평가를 엄격하게 하려는 내부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전한 송영진 과장은 실무자들과 평가를 바꾸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신규 지정이든 재지정이든 권역센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1년 단위로 평가하고 누적한 평가 결과를 다음 재지정 때 연결하자는 논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53개소 중 신규 선정된 12개 기관 중 시설인력장비 등의 보완이 필요한 기관은 조건부로 지정됐다. 해당 기관은 내년 4월까지 지정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12개 기관은 ▲세브란스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부산백병원 ▲대구가톨릭대학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인천성모병원 ▲일산백병원 ▲강원대학교병원 ▲재단법인예수병원유지재단예수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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