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한·일, 아시아 체외충격파학회 창립 '합심'
한국과 일본의 체외충격파 의료진이 유럽 중심의 치료 지침에서 벗어나 아시아 환자의 임상 특성과 의료환경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아시아 체외충격파학회를 창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Korean Society for Shockwave Regenerative Medicine, KASRM) 노규철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1213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바시 훌릭홀에서 열린 제8회 일본 충격파의학회 연례회의(SHOCK WAVE JAPAN 2026)에 참석, 일본의료충격파치료학회(The Japanese Association of Medical Shockwave Treatment, JAMST) 쿠마이 츠카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아시아 학회를 창립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현재 현재 국제 체외충격파 치료의 연구와 진료 권고안은 국제충격파학회(ISMST)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특히 독일어권 국제 체외충격파치료학회(DIGEST)가 관련 가이드라인과 연구의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권 국가는 서구권과 의료전달체계건강보험 급여 환경근골격계 질환의 임상적 특성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 의료진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을 주축으로 대만태국싱가포르 등이 참여하는 범아시아 학술단체를 창립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양국 의료진은 실무 준비를 거쳐 오는 2027년 아시아 충격파의학회를 창립할 계획이다.
아시아 충격파의학회는 국제충격파학회와 학술 교류를 지속하면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 근거를 축적해 질환별 적응증과 표준 치료 지침을 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료 현장에서 체외충격파 치료를 무분별하게 남용하지 않도록 학술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치료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체외 충격파 치료의 현재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체외충격파 분야 의료진이 참석, 최신 체외충격파 치료 지견과 각국 의료제도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연례회의에서 한일 의료진들은 충격파 치료를 둘러싼 양국의 제도적 환경 변화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국은 저수가와 저보장 체계 속에서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등 비급여 진료가 의료기관 경영을 보전하는 교차 보조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민간 실손보험사의 상품 설계 한계일부 의료기관의 과잉 처방과 과수요가 맞물리면서 비급여 충격파 치료 시장이 위축될 위험에 직면했다.
반면. 일본은 의료진의 자율적인 적정진료 수행과 전문성 확보를 바탕으로 체외충격파 치료의 공적 건강보험 제도 편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정진영 전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장(가톨릭의대 교수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이 한국 참가단장을 맡아 방문단을 이끌었다.
대한충격파재생의학회 조윤수 학술이사(국립소방병원 교수재활의학과)와 이재만 학술이사(연세본정형외과)는 주요 연자로 초청받아 강연을 펼쳤고, 김재희 보험이사(피노키오정형외과)박광선 총무이사(서울선정형외과)김관호 학술이사(연세사랑마취통증의학과)와 신용준 원장(리더스마취통증의학과) 등이 학술 토론을 벌였다.
정진영 전 회장은 의료제도와 진료 환경, 질환 특성이 서구와 다른 아시아 지역의 현실을 반영한 연구와 치료 지침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새로 발족할 아시아 학술단체는 아시아 환자에게 적합한 임상 근거를 축적하고 체외충격파 치료의 적정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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