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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 선방세포암’ 침윤형·종양 클수록 재발 위험 최대 7배
희귀 췌장암인 췌장 선방세포암의 영상학적 형태가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종양 크기와 침윤형 유형이 수술 후 재발을 예측하는 독립적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서연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연구팀은 지난 2008년2024년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병리학적으로 확진된 췌장 선방세포암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다기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수술 전 시행한 CT, MRI 영상을 분석해 종양의 성장 양상에 따라 경계가 뚜렷한 고형 종괴 형태의 I형, II형, III형 세 가지 영상 유형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전체 36개 종양 가운데 I형이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II형 8명, III형 9명 순으로 나타났다. I형은 종양 크기는 6.3㎝로 가장 컸고, 정맥 혈전증(31.6%)과 소엽상 내부 구조(78.9%)에서 II형과 III형에 비해 더 흔하게 관찰됐다.
완치 목적 수술을 받은 28명 중 13명인 46.4%에서 재발이 확인됐고, 다변량 분석 결과 종양 크기가 1㎝ 커질 때마다 재발 위험이 1.7배 높아졌다. III형 종양은 I형과 비교해 재발 위험이 7.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두 요인이 독립적인 재발 예측인자로 확인됐다.
최서연 교수는 췌장 선방세포암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다른 흔한 췌장 종양과 영상 소견이 겹쳐 진단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다라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영상 형태에 따른 세 가지 아형을 체계적으로 정립함으로써 방사선의학과 의료진이 진료 현장에서 이 질환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의심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를 사전에 선별해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영상의학회 공식 학술지인 European Radiology 6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췌장 선방세포암의 영상학적 표현형 : 형태학적 아형과 재발에 관한 다기관 연구(Imaging phenotypes of pancreatic acinar cell carcinoma: a multicenter study of morphologic subtypes and recur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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