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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기증 유공 복지부장관 표창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뇌사추정자 신고 시스템 구축과 유관기관 협업 등을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주관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에서 장기 등 기증 유공 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장기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34명과 5개 기관이 수상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기증 활성화와 국가 장기이식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를 이어왔다.
특히 2024년에는 EMR 기반 뇌사추정자 전자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뇌사자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했다. 의료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관련 교육과 홍보도 지속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지난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한국공공조직은행과 뇌사자 장기인체조직 원스톱(One-stop) 채취 협약을 체결했다.
병원은 이를 통해 장기와 인체조직을 함께 기증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증자 관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장기기증 과정에는 특정 진료과만이 아닌 병원 내 여러 부서의 협업이 요구된다. 뇌사추정자 발생 이후 조사와 판정, 장기 적출에 이르기까지 이식중환자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신경과영상의학과호흡기내과수술실중환자실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이 참여한다.
원목실과 사회사업팀 등 비의료 분야 인력도 뇌사자 가족을 지원하고 윤리적 측면을 살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개선과 다학제 협업을 바탕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의 뇌사자 장기이식 건수는 2024년 3건에서 2025년 14건으로 늘었다. 1년 사이 약 4.7배 증가한 수치다.
주만기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열어주신 기증자와 유가족의 숭고한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고귀한 뜻이 환자들에게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 현장에서도 교육과 연구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욱 병원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원내 시스템 체계화 및 구축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기증체계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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