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국제보건·개발·통일보건 연구자 "차지호 의원 지지"
국제보건국제개발통일보건 분야 학자들이 차지호 의원을 차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추천 서명에는 김소윤 국제보건의료학회 이사장권준욱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정혁 한국개발정책학회장 등 3개 학회 대표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추천 서명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KDI 국제정책대학원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세계은행 등에서 활동하는 의학보건학개발경제학지역학사회과학공학 등 62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WHO는 각국이 스스로 만들기 어려운 비교 가능한 표준검증된 지침을 비롯해 어느 나라의 이해에도 종속되지 않는 자료를 만들어 왔다면서 WHO의 규범과 근거 생산 기능이 재정 축소와 함께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범과 생산 기능이 축소되면 스스로 근거를 생산할 여력이 없는 나라들이 타격을 받게 된다고 지적한 연구자들은 차기 사무총장은 재정을 다루는 능력과 함께 기구의 존재 이유를 지킬 판단력이 필요하다면서 차지호 의원이 근거를 만들고, 국제보건 현장과 정책의 간극을 메워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연구자들은 등록부도 표본틀도 없고 대상자에게 접근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환경에서 쓸 만한 자료를 만들어 본 사람은 국제보건 분야에서도 소수라면서 차지호 의원은 자료가 없는 곳에서 자료를 만들어 냈다라고 평가했다.
인권 침해라는 규범적 개념을 인구 집단 수준의 측정 가능한 연구로 진행한 사례를 들며 말뿐이 아닌 자료를 제시하며 근거를 만들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연구 분야를 강제이주 연구에서 국제보건으로, 인도적 대응 교육에서 기계학습으로 경로는 옮기면서 기존 체계가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이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계속했다는 점에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국제 공동연구를 혼자의 성취나 자료 수집에 머물지 않고, 공동 연구자를 공동 작업 상대로 만드는 길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WHO 20242025년 승인 예산은 68억 3000만 달러에서 20262027년 62억 670만 달러로 9% 감소했다. 연구자들은 차기 사무총장이 감당해야할 과제로 재원기후인공지능을 꼽았다.
연구자들은 WHO 예산이 줄어든 상태에서 재원과 자원을 공적 목적에 맞게 조직하고, 기후 문제에 대응하며, 인공지능을 소수의 자산이 아니라 공공의 기반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2026년 4월 의학학술지 랜싯이 발족한 해수면 상승보건정의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파리협정을 설계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와 함께 26명의 위원을 이끌며 2027년까지 각국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유엔 기구 아홉 곳과 다자개발은행 다섯 곳이 참여하는 UN 글로벌 AI 허브의 국내 유치 과정에서 국제기구 협의 실무 총괄했다.
차기 WHO 사무총장 후보 추천은 194개 회원국이 오는 9월 24일까지 후보를 추천하고, 2027년 1월 34개 WHO 집행이사회(Executive Board)가 비밀투표를 통해 3명의 본선 후보를 총회에 추천, 2027년 5월 총회에서 선출한다.
연구자들은 2003년 이종욱 박사가 WH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사실을 언급하며 한 번 가 본 길이고, 그때보다 지금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이 도전이 시작되면 우리도 우리 몫을 하겠다. 각자의 연구와 자료, 여러 나라에서 쌓아 온 관계와 네트워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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