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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독감이?" 질병청, 유행주의보 발령…의협도 "각별히 주의"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이례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조짐을 인지하고 호흡기감염병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다.
질병청은 의료계 전문가 및 관계부처와 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 제9차 회의를 열고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11일 0시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8.30~9.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12.9명)을 초과했고, 전년 동기간 6.6명 보다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7~12세(75.1명), 1~6세(49.8명), 13-18세(31.3명) 순으로 학령기 및 유‧소아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6주차 병원급 표본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300명으로 지난주 166명 보다 약 2배나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 23명보다는 10명 이상 폭증했으며 입원환자 연령층은 65세 이상이 60%로 가장 많았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A형(H1N1)pdm09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비슷하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1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지만 유행 상황과 백신 공급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등 집중 보호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빠르게 시작되고 있어 인플루엔자에 취약한 고위험군들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 준수를 특히 당부했다.
그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 대비 이르게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유행 시작 시부터 국민들과 관계부처가 함께 대비하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추진해 간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국민에게 적시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의협 역시 산하 감염병대응위원회를 가동하고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유행 우려에 따른 대비책을 점검하는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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