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후종인대골화증 - 알고 나면 두렵지 않습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목뼈의 인대가 딱딱하게 변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우리 몸의 중요한 척수 신경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뼈에는 신경을 지켜주고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인대가 붙어 있는데, 후종 인대는 뒷쪽 신경 바로 앞에 위치한다.
후종인대골화증 가운데 특히 목뼈 뒤에 있는 경추 후종인대에 골화증이 생기면서 뇌에서 올라가는 신경이 모여 있는 경추 신경이 눌리게 되면 몸속 곳곳의 힘이나 감각 등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사지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조용은 윌스기념병원 의무원장(신경외과)이 후종인대 골화증 - 알고 나면 두렵지 않습니다를 펴냈다.
지난 30년 동안 후종인대 골화증에 천착해 온 저자는 외래 진료실, 수술실, 재활병동 등에서 만난 수많은 환자보호자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질환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 해결에 함께 나선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한국후종인대골화증 환우회 상임고문으로서 그들 곁을 지켜온 긍휼한 마음도 담았다.
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후종인대골화증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질환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서서히 질환이 진행되면서 사지마비를 일으킬 것 같은 두려움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척추 안쪽에서 인대가 뼈처럼 굳어가면서 척수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손발 마비, 심지어 사지마비에 이를 수 있다. 게다가 발병하면 진행을 멈추거나 증상 악화를 막는 약이나 식이요법을 통한 완치수단이 없어, 마비가 왔을 때 오직 수술만이 치료방법이다. 마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평생 불안에 떨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환자와 가족들을 더 우울하게 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들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을 받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삶이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정확히 아는 게 불필요한 두려움을 걷어내고, 현명한 치료로 이어지는 첫걸음이 된다.
진단 당시 골화 정도가 심하지 않고 척수 압박이 없으면 대체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없던 환자 가운데 새롭게 척수 증상이 나타나는 빈도는 평균 10년간 1020% 정도다.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실제로 어느 정도 확률로 병이 진행하고, 증상을 일으키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술 등 치료는 언제 해야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 책은 ▲후종인대골화증의 실체 ▲후종인대골화증의 진단과 질병의 경과 ▲어떤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성공적인 수술을 위한 가이드 ▲가장 중요한 재활: 치료 후 어떻게 회복하나요? ▲재발 및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주의사항 ▲보호자의 역할: 곁에서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요약 정보 ▲실제 환자 케이 등을 중심으로 진단에서 치료, 수술, 재활까지 전 과정을 꼼꼼하게 섭렵한다.
이 책은 어려운 의학용어를 환자와 보호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고, 실제 임상 사진과 그림을 함께 수록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 각 장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핵심내용을 세 문장으로 요약해 소개하고 있으며, 진료 때 활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기록 양식을 첨부해 환자뿐 아니라 치료재활 과정을 함께 하는 보호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발음조차 생소한 후종인대골화증을 진단받고 진료실을 나서는 순간,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환자들이 단편적인 정보나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휘둘리지 않고 불필요한 두려움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이 책이 후종인대골활증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료와 재활, 일상생활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제대로 알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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