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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E 50년…한계를 넘어 내시경 미래 연다

이영재 기자2026.09.04 08:54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45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Pioneering the Future of Endoscopy: Beyond Limits, Toward Mastery를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KSGE Days 2026)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지난 50년간 국내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온 성과를 되돌아 보고, 미래 소화기내시경의 발전 방향과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ESGE) 차기 회장을 비롯해 일본소화기내시경학회(JGES), 몽골소화기내시경학회(MSDE), 태국소화기내시경학회(TAGE), 대만소화기내시경학회(DEST) 등 국내외 주요 소화기내시경 관련 학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학술 교류와 협력의 장을 펼친다. 이번 학회에는 국내외 의료진 약 7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해외 참가자는 약 1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초청 세션, 국제학회 공동세션, 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 세션, 비디오 및 E-포스터 발표, 오찬 심포지엄 등과 다양한 핸즈온 코스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국내외 참가자들이 전시장을 통해 다양한 후원사 및 산업계 관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전시, 회장만찬도 마련해 학술적 교류를 넘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20개국에서 182편의 초록이 접수돼 역대 학술대회 중 최다 초록 편수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143편의 연구가 학회 기간 동안 구연, 비디오 및 E-포스터 등의 형태로 발표된다. 이는 국내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높은 학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동시에, KSGE Days가 국내외 소화기내시경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창립 50주년 공식 기념행사는 4일 오후 6시 더그랜드롯데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KSGE Presidential Dinner에서 진행되며, 국내 소화기 관련 학회 주요 임원과 대한내과학회, 국립암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뿐 아니라 20개국의 해외 학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KSGE 창립 50주년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기념행사에서는 5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50년 역사를 정리한 KSGE 50주년 기념 내시경 핸드북 및 백서 출판기념식도 열린다.

한동수 회장이 핸드북과 백서의 편찬 과정 및 발간 의미를 되새기며, 50주년 기념 와인 소개와 건배 제의, 해외 학회 관계자들의 축하영상, 무용공연과 뮤지컬 갈라 등 다양한 축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0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국내외 학술 파트너들과 새로운 미래를 다짐한다.

김현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50년은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 분야가 끊임없는 교육과 연구,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 온 역사와 함께 한다라며 이번 KSGE Days 2026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학문적 성과와 경험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소화기내시경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동수 회장은 KSGE Days 2026은 지난 5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소화기내시경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최신 지식과 술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976년 창립 이후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학술 발전과 임상 진료의 수준 향상을 이끌며, 국내 소화기내시경학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

지난 50년은 한국 소화기내시경의 발전 과정과도 궤를 같이한다.

초창기에는 국내 소화기내시경의 도입과 학술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학회의 성장과 전문화, 조직 및 연구 기반의 확립을 거쳐 교육과 학술 활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전문의 자격제도, 우수내시경실 인증, 내시경 세척소독 지침을 비롯한 다양한 진료지침과 교과서 발간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표준화된 내시경 진료 환경을 구축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써 왔다.

2010년대에는 교육과 질 향상을 넘어 국제 교류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새로운 시기를 맞았다.

2011년 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IDEN)를 시작으로 해외 의료진을 위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으며, 젊은 내시경 의사를 위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과 해외 학회와의 공동 학술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런 활동을 통해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국내 중심의 전문 학술단체에서 국제사회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학회로 성장했다.

2020년대에는 혁신, 대국민 소통, 글로벌 리더십 등을 기반으로 학회의 역할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디지털 교육의 확대와 새로운 학술교육 방식의 도입,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학술대회 운영, 글로벌 웨비나와 교육 프로그램, 국제 학회와의 공동 사업 등을 통해 세계 소화기내시경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현수 이사장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50년은 소화기내시경의 도입과 학문적 기반 형성에서 시작해, 학회의 성장과 전문화, 제도와 연구 기반의 구축, 국제 교류의 확대, 그리고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으로 이어진 발전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창립 50주년은 단순히 지난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소화기내시경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앞으로도 교육, 연구, 혁신, 의료의 질 향상과 국제 협력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세계 소화기내시경학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KSGE Days 2026 기간 중 50년 역사를 시대별 주요성과와 함께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KSGE 50th Anniversary History Wall을 설치하고, 학회의 성장과정뿐 아니라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소화기내시경의 발전 양상을 그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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