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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한국 심혈관-콩팥-대사질환 협의체' 첫 발 뗀다

이영재 기자2026.08.27 10:29

만성콩팥병, 심혈관질환, 당뇨병 및 대사질환을 통합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한 한국 심혈관-콩팥-대사질환 협의체(가칭) 출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협의체에는 대한신장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당뇨병학회가 참여한다.

세 단체는 24일 첫 실무자 회의를 열고 협의체의 설립 취지와 비전, 운영체계 및 향후 공동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 심혈관질환, 콩팥질환, 당뇨병대사질환을 개별 질환이 아닌 환자 한 사람의 관점에서 통합 관리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각 학회가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결집해, 환자가 일관된 원칙에 따라 관리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심혈관-콩팥-대사(cardiovascular-kidney-metabolicCKM) 증후군에 대한 대국민 및 의료계 인식 제고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CKM 진료모델 개발 ▲학회 간 다학제 임상진료지침 및 합의문 제정 ▲의료진 교육 및 공동 학술활동 ▲국가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 개선 제안 ▲CKM 환자 등록사업 및 Real-World Data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진료뿐 아니라 연구, 교육, 보건정책 전반으로 협력 범위도 확대한다.

CKM 관련 데이터 구축과 다학제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공동 심포지엄연수강좌와 의료진 및 환자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에 나선다.

첫 공식 학술 협력 사업으로는 내년 열리는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 APSDAKSN 2027(2027년 7월 1일4일서울 코엑스)에서 Korean CKM Alliance Joint Session을 진행한다. 세 학회 전문가들이 CKM 통합관리의 필요성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향을 논의하고, 한국형 진료모델이 갖춰야 할 핵심 요소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보건정책 분야에서도 CKM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함께 제안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CKM 고위험군 조기 선별검사 강화 ▲국가건강검진과 CKM 위험도 평가 연계 ▲필수 약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및 급여 기준 개선 ▲다학제 통합진료의 제도적 기반 마련 ▲질환별로 분절된 국가 만성질환 관리사업의 연계 등을 주요 과제로 검토한다.

장기적으로는 세 학회의 전문성을 결집한 국가 단위 CKM 건강관리 전략을 마련해 국가 만성질환 관리체계가 개별 질환 중심에서 환자 중심의 통합관리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범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가톨릭의대 교수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은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당뇨병을 포함한 대사질환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개별 질환만을 따로 관리하는 방식만으로는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를 충분히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라며 이번 협력은 대한신장학회가 Kidney Health Plan 2033(KHP 2033)을 통해 추진해 온 만성콩팥병 예방과 진행 억제 전략을 심혈관대사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관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정성진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는 각자의 전문영역에서 활동해 온 세 학회가 한 팀으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라며, 각 학회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연결해 한국 의료환경에 적합한 CKM 진료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제 진료와 연구, 교육, 정책으로 이어가 국민의 만성질환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세 학회는 향후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협의체의 공식 명칭과 구성을 확정하고, 공식 출범식과 상호 업무협약(MOU) 체결, 공동 학술행사와 진료지침 개발, 연구교육사업, 정책 제안 등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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