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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예타 통과
부산대학교병원이 추진하는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이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통과했다.
기획예산처는 26일 열린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어 부산대병원 지역완결형 글로벌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보건복지부)을 비롯한 5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와 전북권 산재병원 건립사업(노동부)을 비롯한 4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예타 통과는 2024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국가 거점 국립대병원 육성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완결형 글로벌 허브 메디컬센터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약 7000억원을 투입해 2036년까지 부산대병원의 협소한 의료공간을 확충하고, 중증응급필수의료와 교육연구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2014년 매입한 S동을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교육연구진료시설로 재건축하고, 본관의 과밀한 건물을 정비해 외래연결동과 지하 의료지원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총사업면적은 약 16만 5403㎡ 규모다.
부산대병원은 어린이통합진료센터통합암케어센터재활의학센터노인전문질환센터국제진료센터 등 생애 전 주기의 전문진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역 의료인력의 교육훈련을 담당할 시뮬레이션센터와 산학연병관 협력의 기반이 될 융복합연구센터도 함께 조성한다.
부산대병원은 암과 희귀난치질환, 소아노인질환, 재활 및 응급질환 등에 대한 전문진료 기반을 확충해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함으로써 부울경 주민의 수도권 원정 진료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부산대병원은 메기컬센터 구축사업을 계기로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진료 협력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증환자는 진료 협력체계 안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회복기와 경증환자는 지역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를 구축, 의료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대병원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협의, 재원 확보, 설계 및 인허가 등 후속 절차에 착수했다. 관계 부처와 부산광역시부산대학교지역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전북권 산재병원 건립사업은 전북 익산시에 치료 및 재활 기능을 갖춘 종합병원급 산업재해 전담병원을 건립, 산재환자를 위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재병원 건립사업은 국비 1250억원을 투입해 4만 5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2만 5600㎡, 200병상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산재환자의 전문재활과 직업복귀를 지원하고, 직업성 질환에 진료 및 관리 등 산재 특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재 전문병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에서는 전북권은 제조업과 농업 등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산재전문병원이 없어 산재환자의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에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익산시는 익산지역에 자동차부품기계화학금속식품 등 다양한 제조업이 집적돼 있어 산재의료 수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익산에는 종사자 10인 이상 제조업체 약 410곳과 제조업 종사자 약 1만 8800명이 종사하고 있다. 익산은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건립 타당성 분석 용역 결과, 인구사회학적 분석경제 환경보건의료 환경산업재해접근성 등의 25개 지표에서 전주권군산권을 제치고 최고점을 기록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받아야 한다. 향후 타당성 조사에서는 전북권 산재환자의 실제 의료이용 현황과 재활 수요, 기존 산재보험 지정 의료기관과의 기능 중복 여부, 200병상 규모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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