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후 더 많은 서비스를 이용해보세요

닥플 플러스

한미약품, 제넨텍에 '근육 보존' 비만 신약 기술 수출

고신정 기자2026.08.24 15:39
ⓒ의협신문
ⓒ의협신문

한미약품은 로슈 그룹 자회사제넨텍과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관련 대사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 신약 후보물질 HM17321(UCN2 유사체)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17321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HM17321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비인크레틴(non-incretin) 계열 UCN2 유사체로, 체중 감량과 근육 보존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계열 내 최초 신약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기존 GLP-1 기반 인크레틴계열 비만 치료제는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지만, 치료 과정에서 제지방량 감소가 동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HM17321은 비임상 연구에서 단독 투여는 물론 GLP-1 계열 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에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측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로 개발돼 향후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의 고정용량복합제(FDC) 개발 및 병용 치료 전략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말 미국 FDA로부터 HM17321의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으며, 현재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약력학(PD)을 평가하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임상 1상 시험완료하고, 이후 임상 2상부터는 제넨텍이 개발을 이어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부사장(미래성장부문장)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체성분 개선과 대사 건강 회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HM17321의 차별화된 과학적 기전과 개발 잠재력이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미약품은 환자들에게 보다 근본적이고 차별화된 치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 신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리스 L. 자이트라 로슈 기업사업개발 총괄은 한미약품으로부터 차세대 후보물질을 도입함에 따라 로슈와 제넨텍은 지방량을 선택적으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근육량과 근기능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비만 및 대사질환 분야의 중요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당 후보물질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1억 9000만 달러(한화 약 2850억원)의 선급금을 수령한다. 총 계약 규모는 향후 임상 개발, 규제 승인 및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약 23억 달러, 한화 약 3조 5천억원에 이른다. 또한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 별도의 로열티를 수취할 예정이다.

댓글 0

    많이 본 뉴스

    • (주)이노케어플러스대표자: 진현준
    • 서울특별시 마포구 백범로31길 21, 서울창업허브 본관 415호사업자 등록번호: 748-87-0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