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전공의노조, 새 물결 이어간다…2기 위원장 선거 남기원 단독 출마
출범 1년을 앞둔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이 제2기 위원장 선거에 돌입했다. 선거에 초대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노조 창립과 초기 운영을 이끌었던 남기원 후보(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3년차)가 단독 출마하면서, 전공의노조가 출범 이후 이어온 조직화와 교섭의 흐름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공의노조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남기원 후보는 조합원 확대로 더 큰 미래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남 후보는 출마 선언에서 1년 동안 수석부위원장을 맡으며 노동조합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는 이제 확신이 됐다며 의사는 전문직 노동자이며, 전공의노조는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개별 수련병원 단체교섭 경험을 토대로 개별 교섭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노정교섭과 산별교섭으로 나아가 전국 전공의의 근로조건을 상향평준화하겠다고 밝혔다.
남 후보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과반노조 달성과 노정산별교섭을 통한 근로조건 상향평준화 ▲전공의법 재개정 및 수련환경 국가책임제 실현 ▲의대생전임의를 아우르는 젊은 의사 조직화 ▲타 직역과의 연대를 통한 사회적 신뢰 회복 및 외연 확대 ▲조합원 소통 강화와 혜택사업 확대 등 5가지다.
특히 개별 병원 교섭을 넘어 정부 및 병원계와의 제도적 교섭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괄임금제 개선과 통상임금 정상화, 전공의법 실효성 강화, 수련환경 국가책임제 등을 노정교섭의 핵심 의제로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별교섭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직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전공의뿐 아니라 의대생과 전임의까지 조직 기반을 넓혀 젊은 의사들의 연속적인 참여를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의사 직역 전반의 연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남 후보는 여전히 전공의를 착취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임금을 줄이려는 병원들이 적지 않다며 전공의들이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노동조합으로 단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의 본분인 교섭을 통해 전공의 처우 개선과 조합원 확대를 이루고, 노정산별교섭으로 가는 길을 개척하겠다며 이 과정은 결국 다른 의사들의 단결과 조직화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노조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단체교섭을 추진하며 전공의 노동권 보장과 수련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일부 수련병원 교섭이 의료계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제2기 지도부가 조직 확대와 교섭력 강화라는 새로운 과제를 어떻게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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