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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빅5 제약 견고한 성장세, GC녹십자 '깜짝 백스텝' 

고신정 기자2026.08.05 15:53
ⓒ의협신문

국내 주요 5개 제약사가 올해 2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술 및 제품 수출 등 글로벌 성과가 특히 눈에 띄는 가운데, GC녹십자는 백신 출하 지연 등의 외부 변수 여파로 다음 분기 낭보를 기대하게 됐다.

5일 각사 공시 등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의 계약금 반영과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3% 늘어난 4672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6.9%와 95.5%가 늘어난 1311억원과 841억원으로 발표됐다.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지난 6월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총 12억 6000만달러 규모의 단장증후군 치료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이 꼽힌다. 해당 계약에 따라 수령한 계약금 7500만달러(약 1128억원)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국내 전문의약품 사업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을 필두로 주요 치료제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한양행 또한 기존 의약품 사업 매출에 비소세포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유럽 상업화에 따른 라이선스 수익이 더해지면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6395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669억원, 순이익은 54% 늘어난 68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개선을 이끈 핵심 요인은 라이선스다. 유한양행이 기술수출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유럽 상업화 개시에 따른 마일스톤 3000만달러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훌쩍 뛰었다.

기존 사업 매출도 성장세로 의약품 사업 매출은 3704억 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해외사업 매출은 1210억 300만원으로 5.4%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의 실적 견인으로 크게 기지개를 켰다.

대웅제약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4002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771억원, 순이익은 42% 증가한 694억원이다.

특히 나보타는 2분기에만 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외 합산 매출은 1034억원. 지난 7월에는 제품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종근당은 위고비(세마글루티드)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등 신규 대형 도입 품목들을 앞세워 외형을 키웠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이 47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221억원보다 10% 줄었다. 연구개발비 집행에 따른 비용 증가가 이익 축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GC녹십자는 빅5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4212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각각 공시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수치다.

다만 회사 측은 GC녹십자웰빙 지분 매각 여파와 백신 이슈에 따른 일시적인 실적 이연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통상 2분기에 반영되던 독감백신 원액 매출이 생산 일정 조정으로 미뤄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으로, 관련 매출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외부 변수로 인해 2분기 실적이 영향을 받았으나, 주력제품인 알리글로의 견고한 성장세 속에 독감백신과 헌터라제 등 고수익 품목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집계될 예정이라며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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