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K-로봇수술?…"뛰어난 술기·유기적 팀 협업 핵심"
로봇수술의 효율성과 성과는 뛰어난 술기뿐만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간호팀, 코디테이터 등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에 달려 있습니다.
아시아 첫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TPO)로 지정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7월 31일, 대만 타이베이의대(TMU) 및 산하 부속병원(TMUH) 방문단을 대상으로 로봇수술센터 운영 현황과 체계 전반을 전수했다.
TPO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사가 임상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 로봇수술 프로그램 운영 기관을 지정해, 다른 의료기관에 로봇수술의 임상 기술뿐 아니라 재정투자거버넌스 등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공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960년 문을 연 타이베이의대는 6개 부속병원 및 연구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THE 2023 대학 순위 기준 대만 사립대학 중 의학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대만은 로봇수술 보험급여 적용 범위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청(NHIA)이 2023년부터 급여 적용 항목을 순차 확대해 현재 총 65개 수술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전체 로봇수술 건수는 2011년 732건에서 2024년 1만 6770건으로 23배 증가했다. 여기에 다공단일공 로봇 시스템 도입이 잇따르면서, 2025년에는 전년 대비 수술 건수가 30% 이상 증가해 연간 로봇수술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환자 접근성과 임상 적용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이런 정책 흐름에 따라 TMU와 산하 부속병원은 로봇수술을 핵심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로봇수술의 임상 역량과 프로그램 운영 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로봇수술기 증설을 앞두고 로봇수술 운영 시스템과 술기, 관리 현황 등을 전반적으로 살폈다. 장비 활용을 늘리고, 더 많은 의료진이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부서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구축해온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만의 운영체계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방문단에는 타이베이의대 이사장, 총장, 디지털혁신개발센터장과 부속 병원장을 비롯 부원장급 인사 등 총 9명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성모병원에서는 이지열 병원장(비뇨의학과), 홍성후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문영은 수술실장(마취통증의학과), 이재정 간호부장 등이 방문단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보수술센터 개요 ▲코디네이터 체계(교육실습, 센터 운영 지원) ▲마취 체계(환자 전신 상태 평가실시간 마취 관리) ▲수술간호 체계 (집도의 지원장비 관리)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내부 협업 체계와 팀워크를 집중적으로 공유했다. 방문단은 로봇수술실과 준비 공간 등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교육내용을 체험했다.
홍성후 센터장은 지난 2022년 아시아 최초 TPO 운영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우리 병원은 국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라며 이번 행사에서 로봇수술센터의 실제 운영 체계와 실무 노하우를 깊이 있게 나눈 만큼, 대만 TMUH의 스마트 병원 전환에 유용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ay-Jade Chen 타이베이의대 이사장은 수술실의 효율성과 성과는 뛰어난 술기뿐만 아니라 코디네이터, 마취과, 간호팀 등 관련 부서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업이 핵심임을 확인했다라면서 서울성모병원의 TPO 교육을 통해 환자 안전을 제고하고 수술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로봇수술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또 로봇수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로봇수술기를 증설해 총 6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만 TMU 방문단을 포함해 국내외 5개 의료기관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TPO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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