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인구 3만 정선군 야간 응급의료 붕괴 위기 넘겼다
주야 24시간 인구 3만 5000명 지역주민의 생명선 역할을 해 온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 응급실이 지자체병원군민의 긴밀한 협력으로 운영 중단 위기를 넘기게 됐다.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과 정선군청은 응급의학과 전담의사 2명과 외과 등 응급실 인력을 확충해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정선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담의사가 줄면서 지난 2월부터 대진의를 투입, 응급실 운영했지만 한계에 봉착했다. 정선군도 연간 10억원의 예산을 정선병원 응급실 운영비로 지원했으나 가중되는 재정 부담 문제를 해소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
정선군은 4개읍(정선읍 1만 515명, 사북읍 4714명, 고한읍 4388명, 신동읍 3500명)5개면에 3만 5128명(2026년 6월 기준)의 주민이 상주하고 있다.
응급실이 멈추면 정선읍 1만명 주민은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원주대학교병원이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90100km, 1시간 201시간 40분)까지 이동해야 해 의료공백이 우려됐다.
위기감이 고조되자 정선병원 노동조합은 군민의 야간과 휴일의 생명선을 지켜온 응급실이 전면 패쇄될 위기에 처했다며 지역사회 관계 기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정선, 살기 좋은 정선도 응급실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생명 안전망이 존재할 때 가능한 말이다. 정선의 유일한 응급실이 불을 끄지 않도록, 군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제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속하게 움직여 달라는 군민의 호소도 잇따랐다.
지역의 생명 안전망인 응급실을 지켜달라는 목소리에 군청과 군의회도 지원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
정선병원은 정성군과 응급실 운영과 인력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한 끝에 최근 2명의 응급의학과 전담의사와 외과를 비롯한 6명의 응급실 인력을 확충, 주야간 24간 응급의료체계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강은용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장은 의사 채용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선군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로 결원 의사 채용과 더불어 중단 없이 응급실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군과 군민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군민들이 필요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용 병원장은 정선군정성군 보건소119구급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상급종합병원 이송전원에도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병원 노동조합은 29일 정선군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응급실 의사 2명 채용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성과는 정선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면서 의사 채용 홍보를 위해 함께 힘써 주고 응원해 준 모든 군민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의료서비스와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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