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경북 보건단체 의료봉사단, 캄보디아서 사랑의 의술 전해
경상북도 보건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간호사회.약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2026년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가 7월 23일27일까지 3박 5일간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해외 의료봉사에는 총 110명이 참여했다. 보건단체 소속 의료봉사단 77명(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42명, 약사 3명, 의료기사 2명, 행정 등 지원인력 30명)과 새마을재단 봉사단 33명이 함께 했다.
현지에서는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통역 39명, 캄보디아 청년연맹(UYFC) 회원 37명, 국민건강컨설팅협회(PHCA) 회원 16명, 캄보디아의사회 회원, 캄퐁톰 주립병원 의료진 및 행정지원팀 등이 힘을 보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대한민국 의료기술 전수 및 현지주민 3801명에게 사랑의 인술 전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심 지역인 캄퐁톰주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는 첫날부터 많은 환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봉사단은 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총 13개 진료과로 구성돼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했다.
의과 분야에서는 기본 외래 진료를 비롯해 위내시경 검사 25건, 내과 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65건, 외과 양성종양 등 절제수술 15건, TPI(근막동통유발점주사자극치료) 75건, 절개.배농 및 상처 드레싱 9건, 산부인과 내진.초음파 및 유방.갑상선 초음파 157건, 소아환자 진료 546건, 안과 진료 및 안약 처방 508건, 임상병리검사 분석 2010건을 시행했다.
치과에서는 기본 진료 299명, 충치치료 174건, 발치 259건, 스케일링 31건, 신경치료 15건을 실시했으며, 한의과에서는 침치료.자세 교정 등으로 503명을 진료했다.
또 약제과에서는 2432명에게 조제.투약 및 복약 상담을 제공했고, 간호과에서는 혈압.체온 측정, 구충제 투약 등 총 3351명의 환자를 돌봤다.
진료를 받은 주민들에게는 구충제, 영양제, 외용 파스, 해열진통제, 감기약 시럽 등 의약품과 어린이 의류, 신발, 공책, 문구류 등 약 2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이 지원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경상북도 새마을사업 연계 캄보디아 보건진료소 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혈압계, 체온계, 혈당계 등으로 구성된 응급구호세트 10세트도 전달했다. 이 밖에 강한 자외선으로 안과 질환이 많은 노인 환자들을 위해 시력 검사를 실시하고 돋보기안경 2000여개를 배부했다.
■ 캄퐁톰 주립병원 의료환경 개선 지원 및 대한민국 의료기술 전수
캄보디아는 대부분의 병원이 의료장비가 부족하고 의료진의 임상경험이 적어, 환자 진료에 필요한 체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으로, 올해도 캄퐁톰 주립병원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치과에서는 포터블 X-Ray set 1대($2,100)를 지원하고, 5개 보건단체 공동으로 진료실 에어컨 등을 지원했다.
또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전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 능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초음파 및 위내시경 검사, 외과 수술 등의 분야에서 실전 참관 및 실습을 통해 진료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수했다.
■ 캄퐁톰 초등학교 방문해 체력증진 물품 및 학용품 등 전달
의료봉사 둘째 날,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은 캄퐁톰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운동용품(축구공, 배구공)을 전달했다.
학업 증진을 위한 사랑의 우정 선물상자로 문구류 세트와 노트도 전달하고, 치약.칫솔 세트 등 위생용품을 함께 전달해 자라나는 유소년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경상북도와 캄보디아 간 문화 교류 행사, 발전기금 전달식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국립민쩨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통역을 맡았으며, 봉사활동 기간 동안 봉사단원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의료봉사 첫날 저녁에는 캄보디아 통역학생들과 함께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해, 한국 문화 체험과 K-POP 공연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는 봉사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 캄보디아 국립민쩨이대학교에 발전기금 총 1500달러를 전달했다.
■ 대한민국(경상북도)과 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 및 친선 교류 행사
의료봉사 활동이 진행된 둘째 날 저녁, 캄보디아 국회 국제협력외교통상위원장인 수스야라(SUOS Yara) 국회의원의 주최로 뜻깊은 환영 만찬이 개최됐다.
이번 만찬은 캄퐁톰주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한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한층 더 돈독히 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캄퐁톰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료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이 자리를 빌려 경상북도 보건단체 의료봉사단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준 캄보디아 현지 관계자들에게 감사패와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더불어 캄보디아 측에서도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수스야라 국회의원(캄보디아 국회 외교협력 및 정보위원장), 웅 부티 캄퐁톰 부주지사가 직접 참석해 의료봉사단원 총 110명에게 공식 봉사증서를 수여했다.
■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2013년 처음 시작된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는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현지 주민 연인원 7만 1093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무엇보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캄보디아 방문이 어려웠음에도 방역 물품과 의료용품 지원을 통해 인연을 꾸준히 이어가며 현지 의료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캄보디아 봉사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의례적이고 단발적인 봉사형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의료시스템의 변화를 도모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꾸준한 방문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의 의료 수준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경상북도 지방보조금 1억원을 비롯하여 문구류세트(우정의 선물상자)와 아동의류, 의약품과 치과용 포터블 X-Ray set 1대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의 후원을 통해 알차고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길호 경상북도보건단체장협의회장(경상북도의사회장)은 우리에게 의료봉사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활동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고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소중한 국제협력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봉사를 통해 캄퐁톰 지역의 필수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두 지역 간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협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사명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임해 준 봉사단원들 덕분에 캄보디아 현지 환자분들을 최대한 많이 진료할 수 있었다며 헌신을 아끼지 않은 모든 단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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