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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5000례…고난도 최소침습 수술 정착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최첨단 로봇수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원 7년 만에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고난도 최소침습 수술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1000례 달성 주기를 지속적으로 단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4월 개원 후 5개월 만에 100례를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6월 3000례, 2025년 7월 4000례, 2026년 6월 누적 5000례를 돌파했다. 특히 4000례에서 5,000례까지는 1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앞으로 연간 로봇수술 1500례를 목표로 로봇수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어려운 의료 환경 속에서도 로봇수술 건수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의 헌신과 첨단 수술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올해 3월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해 기존 다빈치 Xi 2대와 함께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동 3개월 만에 단일 절개창으로 시행하는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로봇수술 5000례 중 약 60%가 부인암과 자궁난소 질환을 대상으로 한 산부인과 수술이라는 점이다. 여성 생식기관에 대한 높은 해부학적 이해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 보존 중심의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여성 로봇수술 분야의 대표병원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병변이 있는 자궁경부만 선택적으로 절제하고 자궁을 최대한 보존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 가능성을 지켜내고 있으며, 난소낭종은 정상 난소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난소 기능을 보존하고 있다. 아울러 수술이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에게도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고난도 여성수술 영역까지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골반 부위의 사각지대를 극복해야 하는 비뇨의학과 수술에서도 로봇수술의 정밀함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뇨의학과 수술 1000례 이상을 시행했으며, 특히 전립선암 수술에서는 정교한 로봇수술을 통해 신경과 혈관을 최대한 보존해 요실금과 성기능 장애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 신장암 수술에서는 병변만을 정밀하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을 주로 시행하며, 로봇의 정교하고 신속한 움직임으로 신장 혈류 차단 시간을 줄여 남은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있다.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 도입을 계기로 외과 암 수술 분야까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초기 담낭암 등에 주로 시행되는 담낭 절제술은 하나의 절개창만으로 담낭 절제가 가능해 담도와 주변 간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앞당기며 흉터를 최소화한다.
식도암은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복합 암 환자를 직접 수술해 더욱 전문적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직장암 수술은 항문 인접 부위까지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활용해 장루를 만들지 않고 항문과 괄약근 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배변 장애를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두경부암과 갑상선암 수술도 입안을 통한 로봇 접근법을 적용해 흉터를 줄이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장기이식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행보도 눈에 띈다.
2023년 7월 국내 최초 뇌사자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생체 공여자 로봇 신장이식까지 잇달아 성공시키며 독보적인 로봇 신장이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예측이 어려운 뇌사자 장기이식의 특성을 고려해 이식 경험이 풍부한 전문 수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여자가 발생하면 언제든 이식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장기이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용석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5000명의 환자분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셨다는 점이라며 끊임없는 연구와 수술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은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은 환자에게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제공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이어온 도전과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서북부 중증 질환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종치료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7월 16일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열어, 로봇수술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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