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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플 플러스

'동반질환·합병증 고위험 고혈압’의 목표 혈압은? 급여 기준 보완 요구

이영재 기자2026.07.23 11:38

동반질환 및 합병증이 있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은 130/80㎜Hg 미만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동반질환 및 합병증을 동반한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들이 고혈압 진료지침 2026에 따른 적극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회에 고혈압약제 급여기준 보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혈압학회는 이번 의견서를 통해 현행 건강보험 고혈압약제 급여기준이 동반질환 및 합병증이 없는 일반 고혈압 환자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심혈관질환, 당뇨병,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동반질환 및 합병증이 있는 고위험 환자군에 대한 급여 적용 원칙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고혈압 진료지침 2026은 동반질환 및 합병증이 있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30/80㎜H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음에도, 현행 급여기준은 이런 최신 진료 원칙과의 정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환자군에 대해 제 때 치료 시작, 증량, 병용요법 적용 등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고혈압학회는 이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동반질환 및 합병증을 동반한 고위험 고혈압 환자들이 고혈압 진료지침 2026에 맞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혈압약제 급여기준에 동반질환합병증이 있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 대한 일반원칙 신설을 제안했다.

전달된 의견서에는 동반질환합병증이 있는 환자군에서 130/80㎜Hg 이상일 때 치료 시작증량추가 등이 가능토록 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초기 2제 이상 병용요법과 3성분군 이상 병용도 사례별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기존 권장약제 외에도 최신 임상근거를 반영해 안지오텐신/네프릴리신 저하제(ARNI), 알도스테론 생성효소 억제제(ASI), 신장교감신경절제술등 신규 치료 옵션의 활용 기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고혈압학회는 이번 의견서 제출을 통해 ▲고위험 환자에 대한 환자 접근성 제고 ▲진료 현장과 급여기준 간 정합성 향상 ▲합병증 예방을 통한 보건의료 가치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해영 보험이사(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고혈압 환자 진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동반질환과 합병증을 가진 고위험 환자를 더 일찍, 더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다. 이번 의견서는 고혈압 진료지침 2026의 방향을 급여기준에 반영해, 실제 환자들이 임상현장에서 보다 일관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면서 고혈압과 당뇨병, 만성콩팥병, 심뇌혈관질환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해 환자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만큼, 급여기준 역시 이런 고위험군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보완될 필요가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앞으로도 근거 중심의 정책 제언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진료 현장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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