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의사들이 추천한 이유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식 추천한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가 재연 공연 소식을 알렸다.
이 작품은 초연 당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6개 배역과 30여개의 역할을 넘나들며 성별과 세대의 경계를 허문 신선한 형식과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오는 7월 30일10월 4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경계성 인격장애를 진단받은 키키가 관객들 앞에서 자신의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완치의 이야기가 아닌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여정을 담아냈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잘못된 감정은 없어요, 우리는 터벅터벅 느린 걸음으로 등의 대사를통해 불안과 자기혐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자 하는 인물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실제 변증법적 행동치료 과정과 마음관찰, 대인관계 훈련 등을 무대 위에 풀어내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의미와 행보를 인정받아 2024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국민 정신건강 증진 기여 감사패를 수여받고 2026년 공식 추천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재연은 전 배역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캐스트를 선발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는 장기간의 오디션을 통해 작품의 정서와 음악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배우들을 선발했으며,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자신만의 해석으로 새로운 시즌의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제작소 작작의 극작, 연출 조윤지는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는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허함, 외로움, 지나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슬픔,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전했다.
또 초연 이후 관객들이 보내준 응원 덕분에 다시 무대를 올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새로운 공연장과 새로운 무대, 그리고 새로운 캐스트들과 함께 하는 만큼 초연의 진정성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의 티켓은 NOL, 티켓,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고,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연제작소 작작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찬승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회공헌특임이사(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경계성 인격장애는 극단적인 감정 변화와 불안정한 대인관계가 특징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한 진단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알고 보면 상처와 고통 속에서 아파하며 인정과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해리장애, 알코올이나 마약 등 물질사용장애, 양극성장애 등을 함께 갖고 있거나 이런 질병과 잘 구분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나에게 이 작품은 큰 감동을 준다며 경계성 인격장애를 가진 주인공에게 몰입함으로써 우리는 그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 고통, 갈등,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찬승 이사는 우리의 주인공 키키가 발견한 마음속 작은 씨앗들처럼 비록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전체가 될 가능성이 내재해 있다며 우리는 그 사람을 경계성 인격장애라는 측면에서 이해하면서도 그것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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