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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 개원 85% '피부과' 선택…국회, 필수의료 공백 우려 

박양명 기자2026.07.21 11:25
ⓒ의협신문
ⓒ의협신문

일반의가 새롭게 개원한 의원 10곳 중 8곳은 진료과목으로 피부과를 선택해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이를 놓고 피부미용 분야에 의료기관이 집중되고 있다는 문제를 짚으며 정부에 필수의료 분야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 지난해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 현황을 21일 공개했다.

지난해 일반의 신규 개설 의원은 285곳으로 이 중 85.3%인 243곳이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했다.

통상 일반의가 의원을 개설할 때 집중할 진료 분야를 쓰도록 하고 있는데, 하나의 진료과목만 써서 내는 게 아니라 다수의 진료과목을 써서 낸다. 이는 포털사이트에서 의원 이름을 검색했을 때 환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렇다 보니 지난해 일반의가 개설한 의원 285곳에서 신고한 진료과목 숫자는 667개였다. 이 중 피부과가 243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곧 243개 신규 의료기관이 진료과목으로 피부과를 써서 냈다는 소리다.

ⓒ의협신문
일반의 의원은 신규개원 때 진료과목을 별도로 표기토록하고 있다. ⓒ의협신문

전진숙 의원은 지역별 편중 문제도 짚었다. 일반의 신규 개설 의원 중 66% 해당하는 188곳이 수도권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강남구에서만 50곳이 개원했고, 서초구가 20곳으로 뒤를 이었다.

전진숙 의원은 피부과를 진료과목으로 신고한 일반의 신규 의료기관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특정 분야로의 개원 쏠림이 지속되는 것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인력 부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단순한 의사 수 확대를 넘어 의료인력의 특정 분야 쏠림을 해소해야 한다라며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와 제도적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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