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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의사회 70주년 기념식…비전 2030 선포
한국여자의사회는 11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제43차 종합학술대회가 열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비전 2030 선포식을 갖고,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또 학술심포지엄은 ▲세계를 이끄는 한국 여자의사의 힘 ▲AI와 데이터-임상 현장의 혁신 ▲초고령사회시대, 기술과 감성 ▲100년을 향한 약속 등의 주제를 다뤘다.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열린 창립70주년 기념식에서 김향 제33대 한국여자의사회장은 1956년 출범된 한국여자의사회를 70년에 이르기까지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시고, 발전시켜주신 회원들의 사랑과 헌신, 희생과 은혜를 항상 명심하겠다며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한국여자의사회를 잘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한국여자의사회는 70년 동안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으로 우뚝 서고 있다. 실력과 헌신으로 신뢰를 쌓아왔고, 스스로 길을 만들고 후배들이 그 길을 따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여성 리더십을 발휘해온 것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의협도 한국여자의사회와 함께하겠다. 많은 후배의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70년의 역사를 있게 해준 선배 의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현재 의료현실은 편안하지 않다면서 어려운 현실을 우리 스스로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된다.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과감한 결단도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유경하 대한병원협회장,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영상 축사)이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70주년을 축하했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한국여자의사회 창립 70주년의 기록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면서, 지난 70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이어 축하 떡 케이크 컷팅식을 하고,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지성으로 의학의 미래를 이끌고, 공감으로 세상을 치유한다는 비전을 선창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1956년 1월 6일 대한여자의사회 창립을 위한 발기회를 가져 오늘날 한국여자의사회가 창립됐고, 창립 8개월여 만인 1956년 9월 10일 보건사회부에서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명실상부한 여성의료전문가 단체가 됐다.
시대적으로 매우 어렵고 어수선한 때였지만 그래도 여자의사회를 창립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외국 의대를 졸업했거나 유학으로 견문을 넓혔던 몇몇 선각자들이 세계정세를 읽고 지금은 어렵지만 우리도 국제조류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는 안목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창립 5주년 시점이었던 1961년 5월 16일 군사혁명으로 대한여자의사회도 해체됐다. 당시 정부는 포고령(1961. 5. 29.)을 발동해 모든 사회단체의 해산을 명령하고 활동을 중지시키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정권이 안정화 기반에 접어들자 1976년 10월 18일 보건사회부로부터 사단법인 한국여자의사회로 법인 인가증을 받아 재창립 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1976년 10월 18일 열린 제17차 정기총회는 한국여자의사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됐다.
대한여자의사회 해체 이후 법인체의 공백기가 10년이었지만 그동안 역대 집행부가 회원들을 규합하는 노력을 지속해회원 수도 대폭 늘어나 전국 여의사 회원들을 규합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여자의사의 긍지와 단합을 통해의권 옹호, 선진 회무시스템 구축과 발전, 국민 보건의 지도계몽, 의학발전 및 학술 진흥, 의료봉사 등의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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