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채종희 원장, "서울대 어린이병원 6·7인실 전부 없앤다"
2028년까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의 67 인실이 전부 폐지된다. 4인실 이하 병실 비율도 93%까지 늘린다.
지난 6월 1일 임명된 채종희 신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장이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린이병원을 포함한 어린이 환자의 편의와 감성을 고려한 병동 리모델링 계획을 임기 내인 2028년까지 마무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채종희 원장은 서울대병원 진료협력센터장과 정밀의료센터장, 희귀질환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불모지에 가까웠던 국내 희귀난치성 소아 질환 진단과 치료 발전에 기여했다.
세계적 수준의 소아 근육병(두센형 근이영양증 등)과 소아 신경계 발달 질환 치료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특정 근육병 환자 수만 1500여명에 달해 단일클리닉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채 원장은 이날 국내 소아의료 수준은 지역 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시대 속에서 서울대 어린이병원은 소아의료의 프로토콜과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하고, 지역 어린이병원의 유지를 돕고 역량을 강화하는 등 국내 소아의료를 선도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라며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역할을 제시했다.
우선 전국 어린이병원과 소아 의료전달체계의 컨트롤 타워가 되도록 최고난도의 중증 복합 희귀질환 소아 환자의 치료에 보다 주력하고, 중증 수술 이후의 관리와 경증 진료는 지역 권역이 맡는 회송시스템을 확립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채 원장은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글로벌 넘버 1 어린이병원을 유지하는 것만큼 전국권역 어린이병원과 함께 성장하는 게 한국 의료의 발전이란 관점에서 중요한 일이라며 권역 병원과 원활한 의사소통 체계를 만들어 국가 전체의 의료 수준이 향상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지역 권역 의료기관의 소아중환자실(NICU) 폐쇄 위기 보도에 대해서도 올 것이 왔다. 탄탄한 치료 기반을 마련하려면 젊은 의료진에게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장기적인 개선 계획을 정부가 확립해야 소아중환자 진료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어린이병원 의료진의 내부 소통 강화 방침도 밝혔다.
채종희 원장은 어린이병원은 근무자가 소속된 부서가 어린이병원 내외부에 혼재해 있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라며 내부 의견을 경청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 어린이병원의 발전을 위해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부 소통과 관련해 어린이병원은 지난 6월 30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리더십 이음식을 개최했다. 3대에 걸친 전임 어린이병원장과 신임 어린이병원장을 비롯해 주요 관리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면한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린이병원 외과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아 수술 및 각종 검사 등 제반 인프라를 확충하고 효율성을 향상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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