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의협 만난 릴리 "마운자로 지연분출, 교환 처리"
한국릴리가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 지연분출 발생 사례를 교품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주사기 오작동에 관한 책임을 사용자에게 전가한다는 의료계의 불만이 공론화된 지 열흘 만이다.
대한의사협회 회원권익위원회와 한국릴리는 지난 30일 한국릴리 본사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마운자로 지연분출 교품처리 등 의료현장 불만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의협 회원권익위원회의 요구로 마련됐다. 마운자로 지연분출 사례 등으로 현장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불구, 제품 사후관리와 교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회원 민원이 이어지면서 회원권익위원회가 한국릴리 측에 만남을 제안한 것.
회원권익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의료기관 사후관리 서비스 강화 ▲진료현장에서 발생한 제품 불만 의심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교품 지원 ▲신속한 원인 파악 ▲관련 정보 및 데이터 공유 ▲안정적인 공급체계 마련 등을 요청했다.
좌훈정 의협 회원권익위원장은 마운자로 지연분출 등으로 인한 회원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진료실에서 최초 투여 과정 중 발생하는 제품 불만 사례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는 물론, 진료에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교품 지원과 신속한 사후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한국릴리는 지연분출 발생 사례를 교품 대상에 포함하도록 그 기준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기관에서 초회 투여 과정 중 발생한 지연분출 등 필요한 경우 기준에 따라 가능한 한 교품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향후 진료현장에서 제품 사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류사지 한국릴리 최고 마케팅 책임자 겸 심혈관대사건강 사업부 총괄은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이후 과도한 관심과 사용에 대한 규제 기관의 우려를 반영해 다른 제품보다 엄격한 교품 절차를 적용했으나, 의료진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치료의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해 교품 절차 개선하기로 했다며 새 기준은 6월 29일자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릴리는 앞으로도 대한의사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환자와 의료진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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