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디지털 장착한 '가정기반 심장재활 프로그램' 임상적 유효성 입증
인제대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연구팀이 27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대한심장호흡재활의학회(KACPRM) 제16회 학술대회에서 가정 기반 심장재활 프로그램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Efficacy of a Digital Therapeutics Supported Cardiac Rehabilitation Program: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심장재활 프로그램의 임상적 유효성) 연구를 발표, 심장재활 부문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국내 허혈성 심장질환(IHD) 환자는 2025년 기준 110만명, 급성 심근경색(AMI) 환자는 약 13만 명에 달한다. 이들 심장질환자는 수술이나 시술 후 심장재활을 통해 심폐지구력(CRF)을 향상시켜야 심혈관질환 사망률과 재입원율을 감소시키고, 정상적인 일상 생활과 사회 활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급성 심근경색 후 심장재활 참여율은 1.5%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의학계는 심장재활 참여율이 낮은 원인으로 심장재활 시행 의료기관 부족수도권 중심의 시설 편중환자와 의료진의 낮은 인식퇴원 후 의뢰 시스템 미흡접근성 및 이동 문제 등을 손꼽았다.
실제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하는 전국 164개 병원 중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개설한 곳은 47개(28.7%)뿐이다. 그마저도 인력공간장비 부족과 낮은 수익성 때문에 26곳 정도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김철 교수(연구책임자)송준형 교수김승현 물리치료사 연구팀은 연구팀은 참여율이 낮은 병원 기반 심장재활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이 높은 가정 기반 심장재활에 주목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심장재활 이행제고 전략(과제번호: 2023-ER0905-02) 과제를 진행한 상계백병원 연구팀은 안전성과 정밀한 운동 처방에 제한이 있는 가정 기반 심장재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모바일 기술과 웨어러블 센서를 비롯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합한 디지털치료(DTx) 기반 심장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총 1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결과, 디지털치료 기반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은 디지털 도구 없이 자가 운동을 시행한 대조군에 비해 운동 능력과 심폐지구력 지표인 최고산소섭취량(peak VO₂)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
연구책임자인 김철 교수는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심장재활은 재발 예방과 기능 회복을 위해 중요한 치료 과정이지만, 시간거리인프라 부족 등으로 충분히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가정기반 심장재활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철 교수는 앞으로도 심장호흡 재활 분야의 임상 연구와 디지털 기반 재활치료 모델 개발을 지속해 환자들이 치료 이후에도 안전하게 회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빅5 제약 견고한 성장세, GC녹십자 '깜짝 백스텝'
- 의료정책최고위과정 35기, 워크숍 통해 의료계 소통과 연대 강화
- 경기도처럼 '중증외상' 생존율 높이려면? "인프라 확대"
- '국방부 복무 단축 포럼 추진' 기대와 경계…대공협 "실행 답 내놔야"
- 대장암 생존 좌우한 건 '근육량' 아닌 '이것'
- 신생아 포경수술, 자폐 위험 높이지 않았다 "과거 연구와 상반"
- 의사에게 폭언과 난동 부린 환자...법원 판결은?
- 범의 길 - 1920 독립전쟁
- 교통사고 경상환자 치료 '8주 룰' 결국 9월부터 시행
- "병상 없어도 생명 포기 안 해" 인하대병원, 고위험 쌍태아 응급분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