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고관절 골절 수술 환자 '골다공증 약제 조기전환' 효과 입증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수술 환자의 골다공증 약제 조기 전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로 182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SSBH 2026)에서 임상연구 부문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김시현 전공의(레지던트)와 김형태성열보 교수 연구팀은 Comparative Analysis of Early Transition from Romosozumab to Denosumab in Surgically Treated Hip Fracture Patients: A Propensity Score-Matched Retrospective Study(고관절 골절 수술 환자에서 로모소주맙 치료 후 데노수맙으로 조기 전환한 경우의 비교 분석: 성향점수매칭 후향적 연구)를 구연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SBH는 대한골대사학회가 주관하는 골대사.골다공증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골다공증골절골대사 질환과 관련한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고령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은 수술 후에도 재골절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골다공증 치료가 필수적이다.
로모소주맙은 뼈를 더 많이 만들고, 덜 녹게 하는 이중작용이 있는 최초의 약이다. 매월 1회씩 12개월간(총 12회) 투여하도록 허가됐다. 12개월 이후에는 골형성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추가 투여를 하지 않고, 반드시 다른 골흡수 억제제로 전환하는 것이 치료 원칙이다.
로모소주맙은 높은 약값과 매월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중간에 투여를 중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 생성 억제기존 파골세포 기능 억제골흡수 감소 등의 효과가 있어 로모소주맙 투여 후 골밀도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여 간격이 6개월마다 1회이고, 약값도 상대적으로 낮아 접근성이 높다.
연구팀은 로모소주맙 권장 투여 횟수(12회)를 채우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골흡수 억제제 데노수맙(6개월 1회 투여)으로 조기 전환한 환자들의 골밀도 변화를 살펴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특성을 통계적으로 보정한 성향점수매칭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로모소주맙을 완료하지 못하고 데노수맙으로 조기 전환하더라도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골밀도 유지 및 회복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연구는 고관절 골절 수술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약제 전환 시에도 골밀도를 회복할 수 있다는 실증적 데이터를 제시했다며 향후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교신저자인 김형태 교수는 고관절 골절은 수술적 치료뿐 아니라 이후 골다공증 관리와 재골절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연구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 지속이 어려운 고령 환자의 약제 전환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계백병원 정형외과는 환자 중심의 진료와 임상연구를 통해 고령 환자의 골절골다공증고관절 질환 치료 성과 향상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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