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 고 선우경식 선생님
제1회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에 요셉의원 설립자이자 초대 원장인 고 선우경식 장(의대 10회)이 선정됐다.
가톨릭의대는 16일 열린 가톨릭중앙의료원 설립 90주년 기념식에 앞서 선우경식 원장의 부조상을 공개했다.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은 가톨릭의대의 위상을 높이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인물을 발굴해, 그 공로와 주요 업적을 기리고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새롭게 제정됐다.
선정 기준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에 재적했거나 재직했던 고인 중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현저하고 지속적인 공헌 ▲국위 선양 및 국가 의료 발전에 기여 ▲가톨릭의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이다. 자랑스러운 가톨릭의대인으로 선정되면 주요 공적을 담은 기념물인 부조상을 제작해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L층 가톨릭 의료역사 홍보관에 전시한다.
이날 부조상 공개식에는 민창기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평만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신부, 전영준 기획조정실장, 이동건 가톨릭의대 학장, 이선미 가톨릭대 간호대학장, 장석일 가톨릭대 의대 총동문회장, 김정만 가톨릭대 의대 10회 동기회장, 고영초 요셉의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선우경식 원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킹스브룩 유대인 메디컬 센터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후 1987년에 무료 자선병원인 요셉의원을 설립해 21년간 운영하며 노숙인과 행려병자 등 약 42만 명을 진료했다. 말년에는 위암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인술을 실천하며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헌신했다.
고인은 무료 진료에 그치지 않고 무료 급식소 운영, 목욕이발 서비스, 의류 지원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며 인간 존엄성 회복에 힘써왔다. 특히 소박한 거처에서 24시간 환자를 돌보며 나눔과 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고인은 우리 대학이 오랫동안 추구해 온 인술의 가치를 가장 아름답게 실천한 분이라며 원장님의 삶 속에서 생명존중의 정신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되새기고, 이번 기념벽이 앞으로 가톨릭대 의대 구성원에게 의료인의 사명과 책임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상징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만 의대 10회 동기회장은 저와 미국 뉴욕에서 함께 수학하던 시절부터 고인은 요셉의원을 구상하고 있었다라며 원장님은 환자를 한 사람의 존엄함 인간으로 바라보셨다. 약을 처방하기 전에 목욕을 시켜주고 수염을 깎아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인간에 대한 깊은 사랑을 실천하셨다. 원장님의 숭고한 사상은 우리가 본받아야할 삶의 자세고 전했다.
고영초 요셉의원장은 선우경식 원장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우리에게 다가온 예수 그리스도처럼 여기며 진료하셨다라며 요셉의원이 내년에 설립 4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역으로 이전하며 많은 이웃을 돌보고자 했던 원장님의 오랜 뜻을 실현했다. 그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가톨릭의대와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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