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항노화 전략, 세포기능 회복으로 확장해야
항노화 치료 전략을 노화세포 제거뿐 아니라 전-노화세포를 표적으로 세포기능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태준박순상 아주의대 교수팀(생화학교실허준 연구강사)은 노화세포(senescent cell)와 전-노화세포 (pre-senescent cell)가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 기능 저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신체노화와 세포노화의 연결성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geing Research Reviews(IF 12.4) 5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Beyond Binary Senescence: Intermediate Cellular States, Tissue Distribution, and Therapeutic Implications in Ageing(노화세포 이분법을 넘어서: 전-노화 세포 상태, 조직 분포 및 노화의 치료적 함의).
연구팀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노화세포가 증가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조직과 종을 아우르는 정량적 데이터를 종합해 노화 관련 세포 집단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고 밝혔다. 특히 세포가 정상 상태에서 완전한 노화 상태에 이르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전-노화세포에 대한 개념과 정의가 연구마다 달라 연구 결과를 비교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인간 조직, 노화 마우스 모델, 복제 노화 모델 등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세포노화를 단순히 정상 세포와 노화세포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개념이 아닌 연속적인 변화 과정으로 재해석하고,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포 상태의 변화와 조직별 분포 양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 기존 노화 연구가 주로 완전노화세포와 인체노화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완전노화세포뿐 아니라 전-노화세포 역시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능 저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항노화 치료 전략이 단순히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방향에만 머무르기보다, 전-노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향후 노화 예방 및 치료 전략 개발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기존 인체노화 연구의 세포적 접근 방식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체노화와 세포노화의 관계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 차원의 대규모 노화코호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원천기술개발사업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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