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지역국립대병원을 '서울 빅5' 수준으로?…정부 육성 방향보니
정부가 국립대학병원을 지역의 핵심병원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병상당 전문의 수를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까지 단계적 확대, 병원별 대표 특화분야 선정 및 집중 지원 통한 서울 빅5 수준으로 육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전공의 배정 역시 지역 국립대학병원에는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선보였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교육부와 함께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종합적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해당 방향을 통해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부족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활용하고, 중증응급 등 필수의료 제공 역량을 강화해 지역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단순한 진료기관이 아닌 교육연구병원으로서 역량도 강화해 임상-교육-연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가 내세운 방향은 총 3가지다. ▲임상역량 강화 ▲연구역량 강화 ▲교육역량 강화 ▲공공정책 기능 강화 등이다.
우선 임상역량 강화에는 서울 빅5병원과 비교하며 포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전임교원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민간과의 보수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건비 규제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교육연구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국립대학병원의 병상당 전문의 수를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한다고 밝혔다. 10병상 당 전문의 수는 서울 빅5병원과 비교했다.
의료시설과 장비 개선도 추진된다. 로봇수술기, 암치료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중환자실수술실 확충을 통해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인다는 것.
AI 기반 진료체계 구축도 본격 추진하며 환자의 진료기록, 검사결과, 영상 자료 등을 AI가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진단과 맞춤형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역에서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세웠다.
지역별 의료수요와 국립대학병원별 강점을 고려한 특화 발전도 지원해 서울빅5 수준으로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목표와 함께 응급모자심뇌외상어린이 5개 정부지정 필수의료센터를 국립대학병원 중심으로 확대하여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서는 중증희귀난치질환 연구와 의료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지역에서도 최신 항암제 첨단치료기술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반 투자 및 산학연병 협력 RD 예산 확대, 기존 보건의료 RD 지원사업에 지역 국립대학병원의 참여를 확대해 연구역량 강화의 마중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연구 수행경험 축적, 연구인력 양성, 산학연병 협력 연결망 구축으로 선순환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
개별 병원이 단독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임상데이터는 국립대학병원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전체 국립대학병원과 국립암센터 등 공공병원 간 임상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수도권 대형병원 수준의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교육역량 강화에는 지역의사제 등 지역 필수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큰 방향을 내세웠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국립대학병원의 전공의 배정을 확대하고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모의실습 기반 첨단 술기교육과 전문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도 전문의 교육프로그램도 국립대학병원 중심으로 확산 운영해 수련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와 연계한 지원체계도 구축해 권역별 국립대학병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의과대학과 함께 학생 단계부터 전공의 수련, 전문의 정착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권역 간 협력수련 체계를 구축하여 보다 다양한 수련경험을 제공해 국립대학병원이 권역 내 협력수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지역 내 2차병원전문병원 등 다양한 의료기관과 연계한 협력수련 과정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에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국립대학병원이 있다는 것은 곧 지역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국립대학병원 육성은 의료정책을 넘어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투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과 소통해 국립대학병원이 지역 필수의료의 책임기관이자 연구교육공공의료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정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립대학병원이 지역필수의료의 중추 기관이자 의학교육과 연구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교육부에서도 국립대학병원이 국립 의과대학의 교육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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