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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공단 이사장 누구? 강청희·정형선 등 출사표

고신정 기자2026.06.15 14:15
ⓒ의협신문
사진 왼쪽부터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장,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김필권 전 건보공단 기획이사 ⓒ의협신문

최근 마감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공모에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김필권 전 건보공단 기획이사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정기석 현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의표명으로 차기 이사장 선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 첫 공단 이사장 인선 결과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5일 관가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모집에 강청희 위원장과 정형선 교수, 김필권 전 기획이사 등이 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건보공단은 정기석 원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4일 공식적으로 차기 이사장 초빙 공고를 낸 바 있다.

원서접수는 지난 11일까지 이어졌는데, 당초 유력 후보군으로 꼽혔던 인사들 중 상당수가 실제 지원에 나섰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강청희 위원장은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로, 개원의로 시작해 대한의사협회 임원, 지역 보건소장, 공공기관 임원을 거쳐 정치인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의협 상근부회장 및 의료보험공제조합 이사장을 지냈고, 이후 용인 기흥구보건소장으로 일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로 발탁돼 보험급여급여관리약제관리의료비지원요양기관지원 등 급여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주요 임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도 적잖은 인연이 있다. 강 위원장은 이재명 당 대표 시절,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의 영입으로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총선에서는 험지인 강남에서 선전 끝 아깝게 패했지만 보건의료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특별시당 직능위원장, 보건의료특별위원장 등 당 내에서 주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보건의료위원장으로 임명돼 보건의료공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했으며,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때 의료인으로써 초기 브리핑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보건행정학과 교수도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형선 교수는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20년 가까이 보건복지부에서 근무한 행정가이자 보건경제학자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 여러 정부 위원회에서 활동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책연구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보건의료정책 기획자로도 족적을 남겼다.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캠프,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등에서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일하며 대선 및 총선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탰다.

정 교수는 대표적인 소신파 학자로 꼽힌다. 건보재정 효율화가 지론으로 비급여 관리 강화와 의대 정원 확대 등 각종 의료정책을 두고 의료계와 충돌한 경험이 있다.

김필권 전 건보공단 기획이사도 차기 이사장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이사는 30년 넘게 건보공단에 몸담은 공단 맨으로 아산시의료보험조합을 시작으로 광명지사 경북북부지사장을 거쳐 건보공단 자격징수실장, 대전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유력 이사장 후보로 꼽혔던 조승연 전 인천시의료원장은 지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대통령 임명직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로 최종 임명한다. 전임 정기석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되어 잔여 임기를 수행 중이었던 상태로, 이번 이사장 선임이 이재명 정부 첫 건보공단 수장 임명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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