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거북이
동화 한 편이 시로 읽힐 수 있을까?
앙헬라 쿠아르타스(Angela Cuartas)는 콜롬비아 출신의 아동문학가이자 번역가다. 그동안 콜롬비아, 페루, 스페인 등에서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세이바는 스페인의 어린이 문학상인 바르코 데 바포르 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림 동화 거북이(Tortuga)는 그녀를 국제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콜롬비아의 유명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디파초와 함께 작업해 2022년에 출간한 책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아이의 시선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할아버지의 기억은 직접 묘사되지 않고, 거북이의 등껍질 속에 냄새색깔질감추억이 담겨 있다는 방식으로 기억이 상징된다. 동화가 짧은 서사보단 한 편의 애가(哀歌) 또는 산문시로 읽히는 까닭이다.
미주와 유럽 등에만 발간돼 있던 이 책은 산부인과 의사인 김애양 선생에 의해 지난해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됐다. 수필가이자 번역가이기도 한 김애양 선생은 의사로 산다는 것 1, 2 위로 명작 속의 질병이야기 유토피아로의 초대 아프지 마세요 고통의 자가 발전소 명작 속에 아픈 사람들 등 다수를 출간했으며 남촌문학상, 한국수필문학상, 한국-멕시코 그림책 번역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스페인어문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7월 10일13일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의인문학전에 전시돼 직접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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