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부정맥학회가 캄보디아·몽골·미얀마 찾는 이유?
대한부정맥학회가 아시아 지역 부정맥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하며 의료기술 나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부정맥학회 국제봉사위원회는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가 지정한 국제봉사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 의료환경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단순한 의료봉사를 넘어 의료기술 이전과 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부정맥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자립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국제봉사위원회는 현재까지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3개국에서 총 8개 의료기관 및 의료 네트워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는 크메르-소비에트 병원 (Khmer Soviet Friendship Hospital), 칼멧병원 (Calmette Hospital), UHS(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몽골에서는 국립 제1병원제3병원, 몽골국립의대 몽골-재팬병원(Mongolia-Japan Hospital of MNUMS)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미얀마에서는 국방의료아카데미(DSMA)와 민간병원 연합체와의 협력 체계를 마련해 향후 부정맥 치료 교육 및 학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 기관들과 함께 부정맥 시술실 구축, 최신 전기생리학 장비 지원, 현지 의료진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캄보디아 크메르-소비에트 병원에 최신 부정맥 시술 시스템인 NaVX 및 3차원 매핑 시스템을 갖췄으며, 협력 병원들로 지원을 확대해 치료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그동안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등에서 시행한 부정맥 시술 지원은 현재까지 누적 142건 이상에 이른다. 현장 시술뿐 아니라 증례 검토, 실습 중심 교육, 최신 치료기술 전수를 병행하며 현지 의료진의 독자적인 시술 역량 확보를 지원해왔다.
교육 사업도 주요 성과 중 하나다.
부정맥 시술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의료기사의 숙련도가 중요한 분야인 만큼, 시술실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자료를 자체 제작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매월 온라인 증례 컨퍼런스를 통해 회당 약 50명의 해외 의료진과 최신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교육 네트워크를 다지고 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 역시 활발히 운영 중이다.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안암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등 5개국에서 8명의 의사가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연수생들은 귀국 후 현지 부정맥 시술실 운영과 환자 진료를 주도하며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정맥학회는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기술 공유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부정맥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격차 해소와 글로벌 의료협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오세일 이사장은 국제봉사위원회의 목표는 단순한 의료지원이 아니라 현지 의료진이 독립적으로 부정맥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대한부정맥학회가 축적한 선진 의료기술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부정맥 치료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오는 10월 21일24일 부산 벡스코에서 APHRS 2026과 KHRS 2026을 공동 개최하며 아태지역 부정맥 치료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과 학술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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