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평안과 안식을..." 삼성서울, 장기 기증자 추모공간 마련
누군가의 사랑이었고, 누군가의 그리움인 OOO 님이 이 땅에 사랑의 꽃씨를 뿌리고 떠나십니다. 고인이 주신 나눔의 사랑이 더욱 널리 퍼지게 해주시고 가시는 길에 평안과 안식이 있으시길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뇌사 기증자 수술 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낭독하는 추모사)
삼성서울병원이 뇌사 장기 기증자와 유가족을 예우하기 위한 추모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병원은 지난 5일 본관 장기이식센터에 뇌사 장기 기증자 추모관 별하재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앞서 2013년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장기이식센터 외래 벽면에 기증자를 예우하기 위한 추모판을 만든 바 있다.
새 추모관 별하재는 기존 추모판을 확장해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기증자를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규모를 키우고 접근성도 높였다.
추모관은 빗살을 덧댄 창 사이로 스며든 볕뉘가 기증자의 이름을 부드럽게 감싸도록 설계됐으며,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가 서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생명나눔 우체통을 마련해, 직접 만나지 못한 두 사람이 감정을 나누는 매개가 되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가족이 직접 고인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추모벽에 올리는 헌정식이 함께 진행됐다. 유가족의 손으로 완성하는 추모벽이라는 취지에 따라, 참석한 유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의 이름을 직접 벽에 새기며 추모관을 함께 완성했다.
박재범 장기이식센터장은 수많은 한계를 극복하며 발전해 온 장기이식의 밑바탕에는 생명을 나누어 준 기증자의 헌신이 있었다며 추모관은 이들을 기억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데서 나아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연결 고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프로포폴 처방 때 환자 투약내역 확인 '권고'
- 공보의·군의관 줄지 않는 '3년' 복무…의료계, 국회와 여론 환기 총력
- 경북 보건단체, '제13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해단식' 개최
- 복지부, 비정상·가짜진료 조사 위해 전문가평가제 활성화 추진
- 박형욱 교수, 이소희 '의료사고 사각지대' 주장에 "과장·선동" 비판
- "군의관·공보의 군사훈련기간, '복무기간'으로 산정해야"
- 중환자 관리 패러다임 "병상 수에서 치료 역량 중심으로"
- 전쟁의 땅 우크라이나에 심는 재활치료 '씨앗'
- ADC 급여 이후 '바벤시오' 높은 순응도로 포지셔닝?
- 출생아 7년만에 최대...산부인과·소청과는 왜 웃지 못하나?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