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플 플러스
'이지스-씨젠' 전산 연동 중단 예고에, 개원가 '우려'
전자차트(EMR) 업체인 이지스헬스케어와 검사수탁기관인 씨젠의료재단 간 전산 연동 중단이 예고되면서, 개원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업체 간 분쟁의 결과가 의료기관과 환자에게 전가되어서는 안된다며, 대한의사협회에 회원 피해구제를 위한 중재를 요청했다.
5일 내과의사회에 따르면 이지스와 씨젠의료재단간 업무제휴계약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면서 양자간 전산 연동 중단이 예고돼, 일선 진료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지금은 병의원이 위탁한 검사결과를 전자차트로 바로 확인 가능한데, 전산 연동이 중단된다면 각 의료기관들이 차트와 검사결과를 일일이 번갈아 확인해야 하는 극심한 업무 차질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다.
내과의사회는 양측의 계약 관계비용 문제법적 분쟁의 구체적 책임은 당사자 간에 합리적이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면서도 업체 간 분쟁의 결과가 의료기관과 환자에 전가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일선 개원의들은 정상적으로 차트 비용과 검사 비용을 지불하며 적법한 의료행위를 행하고 있음에도, 양사 간의 분쟁이라는 외부 요인으로 인해 진료권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게 됐다는 비판이다.
그로 인한 환자 피해도 우려했다.
내과의사회는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수탁기관을 변경하거나 전자차트 시스템을 교체하게 될 경우 환자의 과거 검사 이력 조회가 단절되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기관별 정상 참고치의 상이함으로 인해 처방 및 진단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내과의사회는 5일 민원접수를 통해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피해구제를 위한 중재에 나서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특정 업체의 손익 문제를 넘어, 개원의의 안정적인 진료환경과 환자의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만큼 의협이 나서달라는 얘기다.
내과의사회는 의협이 양사 간의 갈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예정된 연동 중단 조치를 유예하고, 임상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중립적이고 신속한 중재안을 도출해달라고요청했다.
아울러 어떠한 경우에도 기업 간의 경영상 분쟁이 의사의 진료권과 환자의 건강권을 볼모로 삼아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양사에 명확히 경고하고, 향후 이와 같은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표준 계약 가이드라인 제정 등 제도적 보호책을 마련해 달라고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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